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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놀고 있는 멈춰져 있던 스와치시계를 보니...

건전지(시계약)을 갈아줘야 겠구나 싶어서 인터넷 검색창에 가격비교 사이트를 뒤지는중. 오홋~~ 새로운 사실 발견~ 즉~

출처: http://www.kipkay.com/

시중에서 파는 일반 1.5V AAA 사이즈 건전지 보다도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12V A23 사이즈의 건전지를 분해하면
시계에 들어가는 버튼형 시계약이 직렬로 8개가 연결되어 들어 있다는 겁니다.


그 사이즈가 스와치 시계에 들어가는 SR936SW(AG9, 394, SR45 는 표기하는 지역이 달라 이름만 다를뿐 모두 같은 명칭) 와 같다네요.
 
더구나 온,오프에서 파는 SR936SW 시계약은 따로 구입하려면 약 2,000~ 5,000원 정도인데
A23 사이즈 건전지는 1,000원 정도.  그안에 8개의 버튼형 시계약이 들어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래서 뭐 궁금하기도 해서.. 동네 천냥마트에 가서 A23(23A, MIN21, LRV08로 불리우기도 함) 12V 건전지를 1,000원 주고 사왔네요.



(aaa형 에네루프 충전지보다 약 2/3 크기로 작습니다.^^)


원래 시중에서 파는 스와치시계약인 SR936SW가 1.55V 40~70mAh 정도인데...(건전지 메이커마다 mAh 다름)
12V A23 건전지의 스펙을 인터넷에 찾아보니... 12V A23: LR932 1.5v cell 8* 40mAh 라고 되어있네요.

뭐.. 1.5V 짜리 시계약을 8개 직렬로 연결해서 파는거니 전압은 12V가 나오겠고 전류량 40mAh 라면... 탱큐인것이죠.

바로 집에 오자마자 테스트기로 전압 확인해 보았는데... 12.33V 가 나오는겁니다.(오케이~ ) 분해 들어갑니다.





별거 어려울것 없네요.
카터칼로 건전지 모서리 부분 휘어내니 바로 배밖으로 건전지가 들어나네요.





총 8개의 알칼라인 시계약.(시계약이 예전에는 수은을 재료로 썼었는데... 요즈음 환경오염때문에 산화은, 알카라인으로 바꼈더라구요.)

테스트기로 하나하나 전압 측정해보니 1.517~ 1.545V 로.. 제 각각으로 나오네요.
(원래 시계약 전압이 1.55 V라고 할지라도 소숫점 두자리수 이하는 무시하렵니다. ㅎㅎ)




기존에 들어있던 시계약(오른쪽)과 A23 건전지에 들어있는 시계약(왼쪽)

꺼낸 버튼형 시계약에 음각으로 표시 되어있는 LR932 란 사이즈는 구글 검색해봐도 그런 사이즈가 안나오는겁니다.

그래서 뭐가 틀리나 비교를 해봤는데.. 원지름은 똑같고 다만 시계약 높이에서 차이가 나는것이네요.





(기존의 시계약이 약간 더 높습니다. 약 1mm 정도)


시계 배꼽을 열고 그 안을 보니 높이는 상관없을듯 싶어서...

건전지를 교환해서 보았습니다. 오홋~ 죽어있던 시계가 살아나서 잘 돌아갑니다.

ㅎㅎㅎ 혹시나 정밀한 기계인 시계가 소숫점 둘째자리 수의 전압차이로 문제가 생길까? 했었지만...
교환하고 그렇게 3일이 지났는데... 처음 맞출때 시,분,초 까지 정확히 일치하며

잘~~ 돌아가네요.



기존 건전지보다 수명이 약간 짧을수 있겠지만 남은 7개 건전지 바꿔가면서 사용하면 앞으로 건전지 걱정없이 10년정도는 쓰겠네요. ^^ [이 게시물은 운영진님에 의해 2011-08-07 00:26:23 불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