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틀에 사로잡히면 그만큼 시야가 좁아지는데 말이죠...학벌이든 재력이든 장애든 고정된 틀을 깨는게 제일 시급하다고 봅니다

스스로 인증한거라고 봅니다.
원래 그런 놈들이었던 것이에요.

만수 아찌가 설대 법대 출신이 없어서 일 못하겠다는 얘기한 거 생각나네요.
그런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이니 미네르바가 가짢게 보일 수 밖에요.

선거때 학벌 적는 것도 없앴으면 합니다. 그것도 서열화의 한 단면같아 보입니다.
사람을 보고, 능력을 봐야지 뭔 학교가 무슨 상관인지...

병역이나, 납세현황이야 본인의 의무를 다했는지 필요한 것이지만
학벌은 정말 뜬금없는 판단기준이라고 봅니다.

맞는 이야기긴한데..

저런 글들도 김진애씨처럼 소위 학벌좋은 사람들이 써야만 설득력있게 보여지는 것같아 한편으론 씁쓸네요.

저도 학벌 많이 의식하고 있고, 제가 하는 행동을 보면 자신감을 얻고 행동하는 원천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조심해서 말을 하고, 의식적으로 떨쳐내려는 노력을 해야한 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진애 씨와 같은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별 일 아닌 것 처럼 여겨져 이런 글의 설득력이 특이한 일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요?

김진애씨가 거론한 미국의 지식인 사회의 리버럴경향(그래봤자 대부분 미민주당성향이지만)은
보수적인 한국지식인 사회가 본받아야 할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한국의 지식인들은 죽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들에게 지식은 단지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로의 의미만 있을 뿐이기에 말입니다.

지식인들이 사회의 비민주화와 역주행을 견제해야 지금처럼 대의제 민주주의가 가지는 함정을 회피할수있는데
그런 견제장치가 없을때 어떤 비극이 생길수있는지를 보여주는지를 이명박정부가 잘 보여주고 있죠.

바로 이런 의미에서 김진애씨같은 분들도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식인들 스스로가 가질수있는 독선도 경계해야지요.
지식의 평등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지식인들 스스로가 좀더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글 쉽게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참 짜증 납니다.

제가 논문 쓰느라 고생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A4 용지 한 장 짜리라도 논리적 일탈 없이 써내려 나가려면 정말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미네르바 같은 경우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점프하는 일 없이 남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습니다. 물론 문체는 많이 투박한 편이었습니다만...

이건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는 증거이고, 이를 알아볼 정도의 사람은 되어야 배운 사람이라는 건데...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배웠다는 사람들이 학벌이나 운운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할 뿐입니다.

저도 은연중 그런거 의식하고 우리 주위 곳곳에 너무 깊히 스며든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이 사회가 베팍정도 수준만 되면 진짜 살맛 날텐데 말이죠.

미네르바가 학벌을 허위로 글에서 먼저 밝히지 않았나요?

글은 읽을 줄은 아십니까? 미네르바 반에 반이라도 노력하고 댓글 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