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_) 죽어야할 인간은 배터지게 처먹고 있고 억울한 분들만 저멀리 가시내여 ㅜㅜ

... 쌍용차는 해법이 안 보이네요... 잘 나가던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니고... 기업 자체도 미래가 없는 기업이라 생각하는데... 이걸 살려도 문제 해결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면피정도의 가능성밖에 안 보이는데...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청산조치에 들어가기에는 조합원들의 생존권 문제가 달려있고... 에혀...

솔직히 조합원 분들이 안타깝기는 한데... 그와는 별개로 다들 쌍용차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나요...

문제의 본질은 쌍용이 망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저 사람들의 생존권을 어떻게 보장해 주는가가 문제죠. 저사람들이 뭐 쌍용차 가망없다는 걸 모르진않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구호를 생각해낼 브레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에게 친숙한 일터에서 농성하는 겁니다. 대안이 없는데 뭘 주장하냐 이런건 본질을 흐린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나서서 생계대책을 마련해주는게 당연합니다. 왜냐구요? 금융재벌들이 망하면 공적자금 투입하잖습니까? 왜 노동자가 죽어갈때는 공적자금에 준하는 조치를 안해주는 겁니까?

노동자들에게 무슨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 당연히 저들과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을테니까요. 다만... 이런 상황에서 해결책이 안 보여서 답답하다는 것 뿐입니다. 금융산업분야와는 달리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해결할 성질이 아니기때문이죠...

새로운 일자리 찾는데 재교육이나 지원을 해주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협상을 해줘야 하는 정부태도가 문제지 공적자금이야 비유를 하다보니 들어간 말인데 그에 준하는 "의지"만 있으면 조치가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맞습니다. 쌍용차의 채권단은 산업은행이고 산업은행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은 정부니까 결국 정부가 나서야하는 문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테이블조차 만들고 있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 역시 분노합니다.

에구...이래저래 노동자만 봉이네요 ㅜㅜ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