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이 벌면 다른 죄를 아무리 지어도 다 무마되는 사회인지라...

아 짜증 -_-;;

예수 믿는 사람이 지은 죄는 죄가 아니죠...

그리고 어차피 교회에서 착하게 살라고 안 하지 않나요? 예수 믿어야(증거는 헌금과 십일조) 돈 많이 벌고 잘 된다고 하지. 착하게 살아야 잘 된다 소린 안하는 거 같다능.

문외한으로서 하는 말입니다만 ...
최근 십수년 사이,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 개신교의 폐혜가
광범위하게 지적되는 시기에 개신교단 내부에서 설교나
기타 기도회 등등 여러가지 내부 종교적 표현에서 예수가
제거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문외한이라서 어떤 근거를 세울 순 없습니다만
제가 십수년 전에 접하던 주변의 개신교인들과 최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개인적 느낌의 차이입니다.

뭐랄까.. 신약보다는 구약을 더 많이 말하고,
예수보다는 야훼를 더 많이 이야기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예수가 그리고 신약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그들에게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물론 모두 문외한인 저의 좁은 개인적 경험, 불명확한 근거에
의거한 생각일 뿐입니다만..

느끼신 바가 맞습니다. 목사님이자 진보신학자이신 분이 주요 대형교회의 주보를 구해서 설교를 무슨 부분을 가지고 했는지 통계를 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예수의 수난사가 나오는 마가복음을 가지고 몇년간 단 한번의 설교를 하지 않은 교회가 태반이었다고 합니다.

<수난의 역사 - 예수의 십자가>가 싫고 오직 <야훼의 축복>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크리스찬이란 말 그대로 '지저스 크라이스트'의 제자 되는 사람이 되야합니다.

예수의 제자 되기는 포기하고 예수는 회피하면서 오직 그의 아버지가 내려주시는 복만을 바라는 신앙.
제가 아는 예수라면 그런 신앙을 가진 사람을 좋아할 것 같지 않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문외한인 제가 어느 정도 느낄 정도라면..
교단 내에서 신자들의 괴리감은 더 클 거 같네요.
예수를 불편해하는그리스도교라....
오늘 날 우리나라 개신교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근데 박성수가 집사밖에 안됐나요??

참 희한한 일인데;;

장로입니다. 아마 설교하신 분이 잘 모르고 언급하신 듯 하네요.
회사에서 고용한 목사만 해도 축구팀을 만들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론 교회 내 직책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부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직책인건지??

직분때문에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회심하시는 분들도 좀 됩니다. 천주교쪽이 좀 단순하죠. 사목회장님이 계시긴 한데 항존직분이 아니니까요. 통상 2년하면 회장님 소리를 떼죠.
그러나 개신교 직분은 항존직분이라 한번 장로면 계속 장로입니다. 이런 내부의 직분체계가 어떤 면에서는 동기부여도 되나 반대로 부담되기도 합니다. 그냥 조용히 예수 말씀 듣고 싶은데 집사-안수집사-장로 등등으로 올라가야할 과제가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원래 개신교는 성직자(사제)의 존재도 부인하는 직분을 깬 체계로 출발했는데...지금 우리나라는...

상당수의 교회에선 그런 직분을 맡게 될 때 상당한 수준의 금전적 부담도 가져야하더군요;;;

어떤 개척교회의 경우 장로가 되면 교회신축을 위한 특별헌금 따위를 해야된다고 해서 장로가 되는 것을 미루거나 혹은 그런 부담 때문에 아예 대형교회로 옮기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구요;;

예수님 앞에선 모두 어린 양일 뿐이라며 설교하면서 직분에 따라 교회 내 좌석도 어느 정도 나눠지는게 현재 교회들의 모습이죠;;

분명히 개선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