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도래할 시위는 단지 촛불만 드는게 아니겠죠......촛불의 무력함을 절실한...한해 였습니다.

평화시위의 한계를 경험한 민중들이 다음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저 분 나중에 정체 불명의 의문사라도 당하는거 아닌지.... ;;;;

ㅠ_ㅜ

제 생각에도 내 년 상반기에 거대한 민중 시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나가보니 너무 춥더라능;;; 따뜻한 봄이오면!!

어제 나갔었어요? 나도나갈껄

개정되는 법들이 그꼬라지니 무관심하던 다른사람들도 이젠 참여하겠졈 흐음

제 생각에도 대규모 민중시위는 나타날 것같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독재에 항거하는게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은 어쩌면 우리가 지켜야될 제도 내에서 당선된 그들에 대항해서 생기는 일들이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극심한 갈등과 혼란이 올 것같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되네요..

근데 꼭 저렇게 한국말에 영어를 섞어서 얘기해야하나...-ㅅ-;;

거버넌스라는 개념 자체가 도통 번역이 어려우니 ㅎㅎㅎ;;

굳이 번역한다면 거버먼트 = 통치, 거버넌스 = 협치 정도 겠지혀~ ;;

아마 거버먼트와 거버넌스는 일괄되게 번역되는 단어가 없어서 저게 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때문에 저렇게 쓴 것같네요..

그런데 저도 요즘에 나이브니 쉬크니 하는 외국어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그냥 한국말로 하면 편한데..

통치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좀 권위적인 뉘앙스가 강하잖아요...애매하긴 하죠...

촛불시위때는 국민들이 너무 순진했죠.
이렇게 촛불 들고 항의를 하면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재검토와 함께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할것이라 기대했는데
이건 뭐 재검토나 대화는 커녕 전경 투입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두들겨 패고 대화는 안하겠다는 메시지나 다름없는 명박산성을 쌓는듯 (마침 한국에 휴가차 갔을때 일어난 일이라 역사적인 장면을 눈으로 봤다는 -_-;)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었죠.
아마 다음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다면 과거 실패를 교훈 삼아 단순히 촛불만 들고 일어날것 같지는 않네요.. 에휴....

노무현때랑 같다고 본듯... 그래도 듣는 시늉은 했으니...

진짜 보수적인 백낙청씨도 군중시위를 예견한다면 내년엔 뭐가 있어도 분명히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