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땡땡이 불교신자라고 하지만....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야구 소식을 확인하려고
베팍 접속했다가 공지글 보고 나서...

염불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 불교신도긴 하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 군대에서
들었던 버릇같은데 너무 힘들면 염불외던 버릇이 남은 탓인가 봅니다.

처음 공지를 보고나서는 일단 반가웠습니다.

아..죽지 않는구나...하면서요.

그리고 다음 찾아오는 건 배신감이었지요.

휴...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마침 노대통령 서거와 엉켜있어서 저에게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했던 1주일의 시간의 단초가 되었던 일이었기에....아마 평생 잊을수
없을 겁니다.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떠오르는 말 자체가 없네요.

다행이라는 말과 배신감이 엉커셔 쉽게 뭐라는 말 하지 못하겠네요.

떠나신다는 분들 마음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마음도 이해가 가고..

아까 어떤분 댓글에 현실은 시궁창..이란 말 보고 가슴이 콱 막히게 되더군요.

휴..그저
나무아미타불 입니다.

더 표현할 말이 없네요.인생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