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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 출근하는 날입니다.
사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제대로 출근한 날은 없었고
잠깐잠깐 들르는 정도엿으니
사실상 근무는 약 2주전에 끝났더랬죠.

오늘은 공식적인 퇴사날입니다.
오전중에 잠깐 사무실 나가서
노트북과 사원증을 반납하고
인사드리고 나올 계획입니다.

2005년 8월 1일에 입사해서
2009년 7월 31일에 퇴사하는 셈이니
정확히 4년을 근무하게 되는군요.

짜증도 많이 났고 힘든일도 많았고 좌절도 많이 겪었지만
잊기 힘든 추억도 많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을 경험도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저의 짧은 4년간의 회사생활을 기분 좋게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시원함이나 후련함보다는 섭섭함이 조금 더 앞서네요 후후후후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후회는 안 하렵니다.

그리고 회사생활을 기반으로
더욱 멋지게 살아야죠.

멋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