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월드컵 골 때문에 이탈리아가 미워하니 구단 운영에서 손 뗀 가우치 영감이 미워해서 방출하니 이런거 별반 상관없는 문제였음.
(구단들이나 이탈리아에서 뛸 수 있는 문제와는 관계없는 언론 호들갑)

페루지아 구단은 안느를 인정하고 라치오(우디세네가 경쟁)에 이적료 받고 팔려고 했네요.

페루지아야 선수 사고 파는 돈장사를 꽤 하던 팀이었죠.

원래 안느 신분은 페루지아 임대인데 계약서 상에 시즌 뛰면 완전이적조항이 있어서 사실상 페루지아에 완전이적된 상황이었고요.
(거부조건은 안느가 개인적으로 거부하면 거부된다 비스무리 한걸로 애매한 조항)

이적료를 우리가 먹어야 한다는 돈문제로 에이전트와 부산구단이 끼어들면서 조항의 약점을 이용하라고 페루지아 복귀하지 말라고 안느를 설득했고 안느는 국내에서 뻗대죠.

이걸로 FIFA 국제 소송까지 갔는데 페루지아가 이겼어요, 안느는 페루지아 소속의 선수인거죠.

이래서 페루지아에서 내팽겨 친것도 아닌 구단을 무단 이탈한 무적선수가 되고 맙니다.

이쯤되면 골치아픈 선수 데려가고 싶어지는 팀이 없죠? ㅡ,.ㅡ

이렇게 되면서 공중에 붕 뜬 이적료는 선수가 위약금으로 물어내야 할 판이 된겁니다.

이 때 관대한 J리그가 나서서 이적료 일부를 대신 지불하면서 안느를 살려줍니다.

물론 일부는 안느 본인이 다 갚아야 했고요.

재밌게도 에이전트와 부산구단은 위약금 물어줄 처지가 되자 냉큼 발빼고 모른척합니다.

이것이 안느를 망친 상황이지요.

페루지아 복귀하고 라치오 이적해서 뛰었으면 세리에를 개척한 한국 선수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지 중국 구석에 처박혀 있진 않을겁니다 ㅡ,.ㅡ

그런거죠.

안느는 이적료를 에이전트와 부산구단에게 먹게 해줄려다 지가 깽값까지 물어주며 x된거죠,
그리고 페루지아가 이기니 이 놈들은 돈욕심 땜시 선수 부추켜 놓고 바로 쌩깜, 
본인은 일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인터뷰.

근데 나라도 구단들 이적 쌈에 무탈 이탈한 선수 영입하고 싶지는 않을 것...

이게 안느가 J리그에서 단물 다 빨리고 유럽에게 계속 빌빌거리며 마일리지 적립을 하게 된 원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