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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폰던트

뭐라고 해야하나요..  음.. 초콜렛폰던트 믹스가 오븐에서 익어가는 시간차를 이용한 디저트라고 해

야할까요?

 굉장히 인기가 좋은 디저트고 진한 초콜렛맛에 씹었을 때 속안에서 크림형태로 폰던트 믹스가 입안

에 퍼지게 하는 것이 이 디저트의 핵심이랄까요? 이건 오븐안에 구워지는 시간차를 이용한 디저트

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초콜렛을 뜨거운 물에 올려놓고 녹여줍니다. 좋은 초콜렛 쓰는 것이 핵심이지요.

여기에 버터도 같이 넣어서 녹여서 섞어주세요. 따뜼하게 유지시켜 주세요.

자 그럼 이제 기본베이스로 사베용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걸 만들어서 초콜렛이랑 섞어야하거든

요.  계란 노른자 무지막지하게 설탕과 섞어서 큰 보울에 넣고 끓는 물이 담긴 큰 냄비 위에 올립니

다. 아 레몬타트처럼 계란이 덩어리지지 않게 열심히 섞어줍니다. 한쉬도 쉬지않고 한 15분정도 휘

저어주면 됩니다. 전 이게 힘들더군요. 하고 나면 땀범벅...제가 체력이 좀 약합니다. 적은 용량만 하

면 괜찮을텐데 계란 수십개가 들어가서 너무 힘들어요.물론 집에서 만들려면 말이 틀리지만요..

자 이제 뜨거운데서 꺼내서 좀 식혀줘야합니다.이떄 채에다가 걸른 밀가루 좀 넣어서 섞어주고

요. 빨리 식히기 위해서 빵 반죽하는 기계나 뭐 페이스트리 머신에 넣고 휘핑해줍니다. 그럼 정말 실

크처럼 느껴질 정도로 약간 부풀어 오르고 초콜렛의 온도랑 비슷해 집니다. 이거 섞을떄 온도가 똑

같아야 만들고 나서 버터와 초콜렛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이거 분리되면 그냥 버려야합니다. 왜냐

면 구으면 이게 버터가 속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다 나와서 먹을떄 촉감이 형편없어지거든요.. 거기

다 속에서 크림처럼 나와야하는데 그냥 입안에서 따로놉니다.

 이제 냉장고에 넣고 필요할떄 꺼내서 조금 녹여준다음에 버터와 설탕으로 속이 잘 문질러진 용기

에 짜 넣고 오븐에 겉만 익을 정도로 짧은 시간 익혀줍니다. 그럼 겉은 익고 속은 크림처럼 유지가

되지요.  레스토랑에서는 바쁘기 때문에 일정량 미리 구워서 전자렌지에 아주 잠깐 데워서 서비스합

니다. 그래도 바로 만들어 먹는 것이 최고긴 하겠지요.

이런 걸 좀 새콤한 산딸기소르벳같은 거와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사진은 초콜렛컵에 산달끼 콤포트(설탕에 졸인 시럽인데 산딸기와 섞어져있습니다.) 1/3정도 채워

넣고 거기에 creme pastry(바닐라와 리큐어,크림등을 섞은 디저트용 크림입니다.)을 채운 걸 올려놓

습니다. 그리고 초콜렛을 시가모양으로 말은 것을 장식으로 중앙에 길게 놓으면 되지요.

저 사진에는 마침 가장 긴 것이 다 떨어져서 반으로 잘려진 것을 대충 올려놓은 것입니다. 원래는 길

게 일자로 놓아줍니다.
 
두번째 사진은 유명한 고든램지 레스토랑에서 만든 폰던트라는데 제가 만든거랑은 좀 많이 틀리네

요.

제가 레스토랑에서 디저트 만들때 보통 이런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라 디저트가

이정도 밖에는 안되네요. 호텔에서 일 할때는 조금 틀렸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맛있는 폰던트 한국에서도 판매할 것 같은데 꼭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