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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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여성운동은 여성이 공적 영역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남성이 ‘사적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정신 차려야 할’ 집단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다. 남성들이 집에서 노동하지 않는 한, 여성에게 사회 진출은 이중의 중노동만을 의미할 뿐이다.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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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onofspace.egloos.com/1007122

 남녀 성역할론이 더이상 공식화될수 없는 논리임은 공인된 사실입니다. 

 이제 공식적으론 누구도 여성에게 적절한 시기-결혼이나 출산-가 되면, 공공역역에서의 노동을 포기하고 사적영역으로 복귀하는게 너희 성의 역할이라고 얘기할수 없게되었죠. 

 문제는 과도기적 현상. 공적영역에 책임감있게 역할을 하려는 여성의 인식부족과, 가사노동 담당에 대해 책임감이 부족한 남성들이 공존합니다. 

 남성들이 집에서 노동하면서 가사가 분담되어야, 일하는 여성들이 공적영역에서 남성들과 공정하게 노동할 기회가 열리겠죠.  남성보다 사적영역에서 더많은 노동에 시달려서는 결코 노동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적 현상이 지배하고 있죠. 가정과 사회에서 두루 잘하는 슈퍼우먼을 동경하는 남성들과 가부장적 성역할논리에 적응한 탓에 공적영역에서의 노동에 있어 책임의식이 덜한 여성이 공존합니다. 하나의 제도는 오래된 것일수록, 그 제도적 원리에 구성원들을 적응시킵니다. 가부장제도속에 남성도 여성도 적응한채로 살아가죠. 

 그나저나 점심 뭐먹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