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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목요일 저녁 친구들과 중국여행을 떠났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친구들이 다 주선해서 걍 갔다.

내가 앉은 좌석이 50G였고 52I에 꼬마가 있었는데 내리기전 중국 체온검사에서 높아서 끌려갔다. 이틀후 그 환자가 플루랜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격리되어졌다.

북경의 Yanxiang hotel이라는데서 그렇게 5일을 격리되어 있었다.

황당한건 같이 갔던 친구들은 앞좌석에 타고 있었는데 다들 무사히 돌아갔다. 원래 앞쪽이었는데 손님별로 없다고 여유있게 뒤로 옮겨달라고 했댄다. 나는 일하고 맨나중에 도착하니 맨뒤좌석이었다.

나보다 더 황당한 사람도 있다. 48번줄에 앉은 사람은 49번줄에 앉은 내 친구도 안끌려 들어왔는데 들어왔다고 열받아 하였다. 중국의 시스템이 엉망인걸 어렴풋이 느꼈다.

그나마 다행인건 열이 안나서 무사히 나왔다는 거다.

반바지 하나 안가지고 갔는데 35도가 넘는 기온에서 에어콘을 안틀어줘서 쪄죽는줄 알았다.

그래도 의미있는 일을 5일동안 하나 하자 마음먹고 금연을 했다.

근데 방금 다시 담배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