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삼겹살 생각
- 작성일
- 09-07-02 16:35
파릇파릇했던 새내기 시절, 처음 낮술을 먹었던 곳이
학교앞 돈X라는 대패 삼겹살 집이었어요
그 이후로 그곳은 제 단골 밥+술집이 되었죠
후배들이 밥사달라고 하면 항상 데려가서 소주한잔에 삼겹살 4인분, 밥1공기...
1인분에 1500원이던가 1800원이던가 했으니 저렇게 먹어도 만원이 안나오던 곳
제가 모임을 하면 맨날 가니까 나중에 사람들이 엄청 지겨워했었고
주변사람들이랑 고기먹으러 가자고 하면 당연히 가던 곳이었는데
머리가 좀 커지고 한동안 안가게되고.. 저 고기는 무슨고기일까 궁금해 했던
대패 삼겹살...
갑자기 생각이 나네여~
불판에 올려놓으면 순식간에 익어서 빨리먹기도 참 좋았는데...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