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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에 성관계를 안갖는게 좋다는 게 제 신앙을 바탕으로한 기본원칙이긴 합니다만, 이런것이 우리나라 사회에서 바탕이 된 근간에는 옛날에는 혼인의 시점이 빨랐다는 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할머니는 17살에 시집오셔서 이듬해에 큰아버지를 낳으셨지요. 아마 대부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결혼자체를 현재의 성년기준보다 빠른 나이에 하셨을 겁니다. 따라서 성적으로 성숙하게된 시점과 성생활을 하는 시기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초혼시점이 남자 31세, 여자 29세랍니다. 과거에는 17살에도 하던 것(?)을 이제는 꽤나 한참 있다가 해야되거든요. 물론 과거에 16-18세 정도에 했으니까 지금 고등학교에서 ㅋㄷ을 나눠주면서 성생활을 전제로한 피임교육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부분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아직 우리정서에서는 성급합니다. - 언젠가는 그렇게 될 가능성도 꽤 있다고는 봅니다만.

9년전에 선배가 소개시켜준 여자애가 우리나이로 19살이었습니다. (법적으로 미성년자죠.) 정말 여자로서 맘에 들었는데 생각의 한구석에서는 "그래도 쟤는 아직 미성년자라서 안된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술도 저 혼자 마시고... 결국 최대치가 손잡고 바래다주기로 끝났죠.

소개시켜준 선배는 "그 나이면 다 컸지. 냉큼 진도 빼야지. 너 꼭 나이차이 많고 귀여운 여자애한테 장가간다면서? 집에서도 결혼하라고 선도 예전에 봤다고 했잖아. 너 그러다가 아차하는 순간 듀오간다."라고 하면서 분발을 촉구하셨지요.

이게 참 모순되는게 어떤면에서는 다 컸고 예전이면 다 성생활하고 애낳을 나이지만 그렇다고해서그렇게만 볼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어른들의 놀이(?)를 절대 하지말라고 강제하기도 뭐하지만 그 놀이를 하자고 들이대는 건 짐승취급당하죠. - 어른이면서도 애라고나 할까요.

이런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수는 없을 듯 보이고 저는 도덕적-신앙적으로 접근하는게 맞아보입니다.

(자유분방한 가정이 있는 반면 엄격한 가정도 있으니까요. 이는 가정교육차원에서 가치관을 잡아주는게 좋아보입니다. 이걸 국가적 룰로 만드는 것은 좀 무리지 않나 싶네요. 미성년자의 성관계는 무조건 불법으로 하자라는 건 좀 획일주의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미성년자간의 성관계와 미성년자-성년의 성관계를 구분하는 것도 우습기도 하구요.)

아까 기사같은 경우에도 그 46세 아저씨에게 욕을 한바탕 해주고 싶긴한데 그렇다고 빵에 쳐넣는게 맞냐고 묻는다며 그 부분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상으로야 삼청교육대에 넣고 싶지만서도 세상의 룰이 감정으로 좌우되는게 아니니. 제도를 바꾼다면 개인이 공적인 기관의 허락없이 미성년자를 임의로 일정기간 이상 보호 못하게 해야겠죠. 몇달을 같이 살았다는건 좀 의도가 아무리봐도 그렇죠. (게다가 3자가 보기에 '보호'라기 보다는 자기 '욕구'채웠다는 것에 가깝게 보입니다만.)

결론은

예수님처럼, 사도 바오로, 사도 요한처럼 살면 이런 모든 번민으로 부터 탈출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마음속 깊이 받아들이시고 연애같은 건 잊으면 됩니다. 소녀시대를 보다가도 갑자기 묵주기도를 바치면 모든 것이 평온해지고, 미추의 구분이 달라집니다.

알렐루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런데 다시 기도가 끝나고 소녀시대를 보면 유리의 허벅지를 다시 보게됩니다. 이거원 죄악의 고리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왜 소녀시대가 30대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지 알듯합니다. 미성년자의 성적 매력을 성인들에게 상품화 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