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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경북대 강연을 하는 유시민 의원 ⓒ 추연만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20일 경북대 강연에서 "이랜드 사용자는 평소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으며 엉터리 노무관리를 해왔다"면서 "이런 사용자를 위해 경찰투입 한 것은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경찰이 노무관리 A/S센타냐"고 되묻고 "사측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법을 핑계로 노동조건을 악화시킨 기업은 소비자들이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노사관계는 현행 법이나 제도로 다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시민사회 역할이 크다"면서 노·사·정은 물론 시민사회가 비정규직 해법에 지혜를 모을 것을 주문했다. 출처 : 유시민 "이랜드 부당노동행위, 소비자가 본때 보여야"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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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의 정권 내부적 이견을 잘 보여주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즉 당-정의 괴리입니다. 정부에 입각한 사람들은 노동자-농민을 때려잡았고(심지어는 농민이 경찰폭력에 돌아가시기도 했죠.) 당에 있는 분들은 이에 반대를 했죠.

이 부분에 대해서 보수진영은 아마츄어적이고 미숙아적인 정권이라고 공격했고, 진보진영은 열린당 정부와 한나라당이 뭐가 다르냐고 외쳤습니다.

다른게 없진 않았습니다만...도움이 되지도 못했죠. 저도 피해당사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 전장관이 정계복귀하는 것에 찬성하고(과거 사표론에는 노회찬의원처럼 반대하기는 하지만서도...) 그의 진정성을 인정합니다만 그 복귀가 현재의 민주당이 되는 것은 좋게 보지는 못하겠습니다. 적어도 노동문제-서민문제 있어서 유시민 전장관은 현재의 뉴민주당 플랜과 어울린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매우 동떨어져 있습니다. 같은 '당'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흩어진다고 죽고, 뭉친다고 무조건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진보진영에서 무조건 덮어놓고 민노당-진보신당이 합치면 플러스가 될까요? 아닙니다. 확언하건데 지지율은 양당의 합보다 적어집니다. 생각이 많이 다른 집단이 억지로 묶이는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정책연대-선거연대 정도가 합당한 집단이 있고 합치는게 나은 집단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득 기사 옮기다가 잡생각이 들어서 두서없이 썼네요. 좋은 밤되십시오. 도넛 마감하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