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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
신조협려 기자와 그 무엇 영감이 기사를 올리셨더군요

집에서 나서서 - 논현동 - 의정부 - 다시 집... 요렇게 딱 3시간 걸렸습니다
낮시간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시간이죠


논현동의 그 떢볶이집에 대한 설명은 아까 올라왔던 블로그에 있으니 생략하고
암튼
당도했더니 라면 먹고 있는 독거인으로 보이는 30대의 남자가 하나 있고
놀랍게도... 10명 쯤 되어 보이는 종업원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빽빽하게 예닐곱 개 밖에 없는 가게였는데 말이죠
그 종원업들 아마도 그곳을 센터로 해서 다른 일들을 함께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핸드폰 계약서 같은 걸 작성하고 있고
남자분들은 대리를 뛰는 것 같기도 했고... 등등

재료가 다 떨어져서
김밥이랑 만두랑 라면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라면을 먹기는 뭣하고... 해서
김밥 1인분이랑 튀김만두 2인분을 시켜서 함께 간 막내동생과 먹었습니다

인증샷





김밥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만두도 참 맛있었고요... 라면도 먹어볼 걸 그랬네요


원래는 떡볶이랑 순대를 맛나게 먹고
떡볶이를 좀 포장해서 의정부의 떡볶이 귀신인 그 무엇 영감에게 갖다줄 생각이었는데...
떡볶이가 없다는 비보를 전했더니 김밥이라도 갖다달라고 하시네요

의정부로 고고씽~
약 3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 차가 없는 새벽시간에는 30분 정도면 가죠

그 무엇 영감 댁 근처에서 영감을 픽업해서
영감의 인도에 따라 "맥드라이브"란 곳에 처음 가봤네요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차에서 주문하고 차에서 음식을 받는 시스템!!!
근데 지금은 종업원이 한 명 뿐이어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 무엇 영감이 차에서 내려서 계산하고, 기다리고, 받아오셨습니다

다시 그 무엇 영감 댁 근처의 중학교 교문 앞으로 가서
김밥이랑 컵휘랑 담배를 맛나게 섭취하고
"신조협려는 씹어야 제맛' - 신조 좀 씹다가
헤어졌습니다

끝.


* 논현동 그 가게에 늦은 시간에 가시려거든 전화로 재료가 남았나 확인한 후, 예약하고 가세요
* 맥브라이브, 그거 간지납디다
* 그 무엇 영감은 어두울 때 보니 더 미남입디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