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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발론 MSL 2009 32강 4회차에서 이영호(KT)와 박세정(위메이드)이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G조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 선수는 ‘최종병기’ 이영호로 결정됐다. 이영호는 김창희(하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상대의 가스 멀티를 저지하는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승자전, 치열한 난타전 끝에 이영호가 고인규(SK텔레콤)를 제압하고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초반 벌처 견제로 이득을 챙긴 이영호는 고인규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무난히 멀티를 늘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상대의 전투 실수와 멀티의 우세를 앞세워 주병력 교전서 승리하며 GG를 받아냈다.

H조 첫 번째 16강 진출권은 위메이드 프로토스 박세정에게 돌아갔다. 박세정은 첫 경기에서 이성은(삼성전자)의 초반 마린-탱크-벌처 압박을 잘 막아낸 뒤 자원에서 꾸준히 앞서가며 무난하게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다.

박영민을(CJ)을 바카닉 러시로 꺾고 올라온 박지수(KT)와의 승자전, 박세정은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시도한 반면 박지수는 2배럭을 건설, 빌드에서 박세정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세정은 박지수가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지 않고 본진으로 난입하는 것을 이용, 프로브를 다수 동원해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오늘 패배를 기록한 G조의 고인규는 최종전, 마재윤(CJ)과 김창희는 패자전, H조의 박지수는 최종전, 박영민과 이성은은 패자전을 펼치게 됐다.

▶ 아발론 MSL 2009 32강 4회차
G조 1경기 단장의능선 마재윤 패(저, 3시) vs 고인규 승(테, 9시)
G조 2경기 아웃사이더 이영호 승(테, 5시) vs 김창희 패(테, 1시)
G조 승자전 비잔티움3 고인규 패(테, 7시) vs 이영호 승(테, 11시)

H조 1경기 아웃사이더 박지수 승(테, 9시) vs 박영민 패(프, 1시)
H조 2경기 비잔티움3 이성은 패(테, 1시) vs 박세정 승(프, 11시)
H조 승자전 카르타고3 박지수 패(테, 5시) vs 박세정 승(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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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와 뭐 당연히 올라가는 거고 박세정도 요즘 잘 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