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헤어진 여친을 다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제 철칙이 끝이면 끝일 뿐...

절대 다시 찾거나 다시 받아주지 않는다인데

그 때는

그 분의 막내 오빠가 돌아가시고(사실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차갑게도...)

집안이 좀 어려워져서

곤란한 시기에 다시 만나자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사귀었지요

하지만

이전처럼 우린 또 사귀는 동안 무덤덤....

그냥 그런가 보다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어느 날 또 잠수를 타길래

그대로 끝내버렸습니다.

이후로 달에 한번 정도 연락이 왔지만 그냥 무시....

또 어떤 어떤 사정이었다라고 문자를 보내지만

어떤 사정이든 심지어 그 사람이 죽을 병이라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을 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집안형편이나 그런 것을 지원? 해 줄 수 있는

나이많은 분께 시집갔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종종 문자는 오더니(물론 무시하지만요..)

요즘은 뜸하네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틀어질 정도의 사이였다면

다시 만나기는 참 어려운 일이란 걸 알았네열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