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번엔 소개팅 이야기입니다.

친한 여자애가

소개팅을 해 주었습니다.

이쁘다고 이쁘다고 칭찬을 하길래

나갔더니 정말로 이쁘더군요!!!!


근데 이 처자님은 그닥 관심이 없는 모양...

그렇게 만나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아주 우연히 중학동창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간만에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니

갑자기 이 처자가 그럼 다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

뭐 아무 생각없이 그러려니....

저도 뭐 그냥 그러려니...


소개해 준 친구의 체면도 있고 하여

다음에 애프터 신청을 했으니 완곡히 거절...

저도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 처자가 연락을 해 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그 때 중학 동창 친구가 너무 맘에 든다

소개 좀 해 달라.....


지금이라면야 그래 뭐 나도 너 별로 맘에 없으니까~

요런 식이 가능했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갑자기 스크라치가....ㅠ.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연락 안 해줌.

물어보길래 뭐 별 반응없든데....그랬습니다.







그런데!!!



얘가 어떻게 친구 놈 학교를 알아내서

어찌어찌 연락해서 커플 성사!!!

제길....

뻥친 나는 뭐가 되나...

처음에 처자를 소개해 줬던 친구가 물어봅니다

"근데 얘가 물어보니까 그런 거 물어본 적 없다고 했다는데?"

".......훗...너 같으면 그랬다고 하겠냐? 지금 사귀고 있는데..."

"...그래...그럴 수도 있겠다!!"


제길...







저 이 때부터 담배폈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