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살다가 살다가
- 작성일
- 09-06-13 00:55
살면서 내면의 변화의 시기가 몇번 있었습니다.
천둥벌거숭이마냥 아무것도 모르고 놀기만했던 10대 부터 20대 초반...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세상이 다 내것 같았고 저의 세계가 영원할꺼라 믿었습니다.
그런 제가 조금씩 변한건... 영국에서 1년을 살면서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해본적 없는 언어에 의한 굴욕
그리고 낯선땅에서 혼자 힘으로 버티면서 느꼈던 '생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아... 나도 사람노릇 한번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졸업반이 될때까지는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장학금도 2번이나 받았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저'입니다.... 대단한거죠.
가족, 친지, 친구할것없이 세상이 뒤집어 졌습니다.
(그전까지 제가 얼마나 놀았는지 아는 사람들이면 어느정도 파장인지 이해합니다)
졸업반이 될때까지는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장학금도 2번이나 받았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저'입니다.... 대단한거죠.
가족, 친지, 친구할것없이 세상이 뒤집어 졌습니다.
(그전까지 제가 얼마나 놀았는지 아는 사람들이면 어느정도 파장인지 이해합니다)
뭐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그럭저럭 취직을하면서....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주머니도 두둑해졌겠다, 주변에서도 인정 해주겠다....
정말 주말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 바빴습니다.
소개팅도 수없이 했고요.....
요때만해도 세상이 제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주머니도 두둑해졌겠다, 주변에서도 인정 해주겠다....
정말 주말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 바빴습니다.
소개팅도 수없이 했고요.....
요때만해도 세상이 제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3년.....
이제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요건 자랑인데... 맨날 베팍하면서 노는것 같아도 3년간 개인성과급 3회, 1년차때 성과등급 S도 받아봤습니다)
(요건 자랑인데... 맨날 베팍하면서 노는것 같아도 3년간 개인성과급 3회, 1년차때 성과등급 S도 받아봤습니다)
그렇게 3년정도 지나니 어느날 또 다른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10년 후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렇게 회사에서 월급만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이렇게 회사에서 월급만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솔직한 마음으로....
회사생활이 진정한 사회생활.... 진정한 정글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도 나태합니다.
스스로도 하루하루 나태해져만 갑니다.
회사생활이 진정한 사회생활.... 진정한 정글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도 나태합니다.
스스로도 하루하루 나태해져만 갑니다.
철없는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진정한 '나'를 찾고 싶습니다.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온몸이 부서질것처럼 힘들고 괴로워도... 보람찬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습니다.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온몸이 부서질것처럼 힘들고 괴로워도... 보람찬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내년쯤이 될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사표를 던지고....
무언가를 위해 다시한번 제 온몸을 던지는.....
지금처럼 30%만 사용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100%를 넘어 120%까지 끌어내며 진심으로 전력을 다하는 저의 모습....
100%를 넘어 120%까지 끌어내며 진심으로 전력을 다하는 저의 모습....
저는 오늘도 그런 꿈을 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