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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이 서거하고 국민들이 슬퍼해도 현실은 여전히 기득권층이 강하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바꾸려면 무력혁명을 하던지 선거혁명을 하던지 해야겠죠. 전자는 다들 거부감이 너무 강하고 후자가 그나마 현실적일겁니다.

문제는 선거로 바뀔 수 있느냐? 아니거든요. 한나라당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빠져나갈 사람은 다 빠져나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1등입니다. 그런데 내년 지방선거를 만일 지금 이대로 치룬다면? 그냥 한나라당 승리입니다.

예전에 인천시의원 당적분포와 득표에 대해 쓴적이 있습니다. 만일 전지역구에서 야당 단일후보가 나왔다면 한나라당은 10%의석도 못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1명 빼고 다 한나라당 당선이었습니다. 왜일까요? 한나라당과 야당단일후보가 1:1로 붙은게 아니라 다자구도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나라당 지지도가 많이 빠진 상태에서 다시 해봤자 여전히 7할-8할이 한나라당일겁니다.

아마도 내년지방선거에 여전히 가장 많은 의석을 한나라당에서 가져가겠죠. 그 선거운동과정에서 민주당은 사표론을 이야기 하면서 진보정당 죽이기를 시도하겠죠. 그리되면 진보진영은 또 민주당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의 보수양당으로 보고 혁파의 대상으로 삼겠죠. 안봐도 뻔한 레파토리가 나올겁니다.




내가 볼때 선거연합을 안하면 안될꺼같아.
각자 나가면 한나라당을 못이기잖아.
그런데 우리는 매번 따로 나가잖아.
우린 안될꺼야...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