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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본성에 대한 명제는 할일없는 철학자들의 유용한 양식이 되어주었죠.

인간본성이 선한가 악한가는 넘어가더라도 또다른 하나의 논쟁거리가 되는것이 바로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후천적으로 교정되어 선해질수도, 악해질수도 있는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고 하니,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이기심, 혹은 본능으로보는 관점과
이타심, 혹은 이성으로 보는 관점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타심도 본능의 영역에 속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달리 논쟁하기로 하고 일단 이 글에서는 이타심은 이성의 영역에 속한다고 합시다.
이것이 논쟁자체를 불가능하게 할 심각한 오류라면 태클하셔도 무방합니다.

후천적으로 교정이 가능하다면 이성의 억제력이 본능을 이길 것이고
불가능하다면 결국 인간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겠죠.

저는 교정가능하다고 보는 쪽이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서 떠들어 대는 것이죠.
이렇게 떠들다 보면 언젠가 교정가능하지 않을까...하고요

인간본성에 대해 믿음이 없다면,
처절한 정글의 법칙이 그대로 인간사회에도 적용될 것이고
그런 세상은 별로 사는 재미가 없을것 같아요.

설사 지금의 인류가 교정불가능이라 하더라도
전 교정가능한 인류를 만들기 위해 떠들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