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네이버를 보다보니

강민경 방귀 사건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옛날 일이 생각났네열



고등학교 시절...

버스타고 통학하던 시절이었져

내리려고 뒷문으로 가서 서 있었는데

앞에 어떤 여성분이(꽤나 아름다운 분이었던 걸로...) 서 계시더군요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뒤에 섰습니다.

그러나 버스가 급정거~~!!!

갑자기 요상한 폭발음 비슷한 게 들렸습니다.

"풍..!"

잠시 후...

제 코를 의심했져 세상에 이런 버섯썩는 냄새가...!!!!

순간 저도 모르게 버스에 다 들리도록

"컥!!!"

앞에 여자분이 고개를 숙이시더군요

당연히 버스내에 많은 분들이 동시에 시선집중...

그리고 잠시 후 다들 냄새에 실신 직전....


제가 그 때 생길 사람이었다면 제가 저지른 것처럼 뒤집어 쓰고

전번이라도 어떻게.....했겠지만

제가 생길 리가 없져 후후후후

사실 생길 사람이었다고 해도 그 냄새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코가 없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그러고 있는데 잠시 후 2차 폭발....

방금 전에 당한 냄새였는데도 다시 한번

"컥!!!!"


앞의 여자 분은 고개를 숙이고...

버스 문은 드럽게 안 열어주고...

나도 죽겠고....



문이 열리자 미친듯이 달려가시는 처자님...

쫓아가서

"괜찮아요,그럴 수도 있죠~"

라고 하기엔 2번의 폭발에 제 정신은 이미 나락으로....




지나고 생각하니 참 미안하드라구요

내가 "컥"요것만 다 들리게 안 했어도

버스 안 승객들끼리 서로를 의심했을텐데...





잘못했어열

그 때 처자님

정말 미안했어열 ㅠ.ㅠ

근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