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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구 재보궐선거에서 정동영 전 장관을 상대로 힘겨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김근식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위한 1:1 맞짱 토론을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지역에서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에 거듭 불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근식 후보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동영 무소속연대는 자기출세욕에만 빠진 전주고 출신 일부 정치인들의 학연에 의한 구태정치의 야합”이라며 “정동영 후보는 정통성 있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도 모자라 민주당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에서 민주당 김근식 후보와 정당한 경쟁을 벌여야 함에도 토론회 4회중 3회를 불참했다”며 “지난 18대 총선 서울 동작구에서 스스로가 그토록 비판했던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와 똑같은 행위다. 이는 정동영 후보 스스로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근식 후보 측은 “정동영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정당한 알권리와 비교선택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면서 “전주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정동영 후보와의 일대일 맞짱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4일 지역 TV토론 당시 정동영 후보가 ‘(완산갑)이광철 후보 대신 신건 후보를 뽑아야 정동영이 복당하기가 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데 대해서도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제 멋대로 드나들 수 있는 자기 집 안방이 아닌 공당, 제1야당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당 죽이기에 대한 전주시민의 비판과 비난에 복당하겠다는 말로 전주표심을 얻어 보려 하는 행위는 마치 도둑이 주인행세 하려는 격”이라며 “시중에 떠도는 신당창당설도 부인하고 있는데, 이것은 또 언제 번복하려는지 정동영 후보는 진실성 있게 답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정흥진 기자[jhj@polinews.co.kr]

김근식씨 백분토론에 북한문제 관련해서는 단골격으로 나오는 인사이고, 몇번 보면 상당히 논리적이던데,,,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기도 한,,,

종종 경향신문에서도 '낙하산'이라고도 하고, 이곳 저곳에서 듣보잡이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숨어있는 실력자(진보적 스탠스를 가지면)들이 좀 살아나냐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