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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씩 올려보는 정경화씨의 녹음입니다...

정경화 (1) - 차이콥스키 협주곡 VS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정경화 (2) - 시벨리우스 협주곡 VS 지네트 느뵈
정경화 (3) - 브루흐 협주곡 VS 김영욱
정경화 (4) -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VS 야샤 하이페츠
정경화 (5) - 월튼 협주곡 VS 나이젤 케네디
정경화 (6) - 스트라빈스키 협주곡 VS 아르튀르 그뤼미오
정경화 (7)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VS 예후디 메뉴힌


정경화씨는 본인의 가장 장기인 낭만 시대 협주곡은 물론이요, 고전(과 낭만 사이) 시대의 베토벤에 20세기 협주곡까지 꽤나 많은 레퍼토리를 섭렵하셨던 분인데, 유독 바로크 시대 음악과는 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가가 좋지 못했던 이 판 이후 근 20년 후에 비발디의 '사계'로 바로크 음악에 재도전했는데 이것도 시원찮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사람에게는 궁합이라는 게 있다고 치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긴 한데 아쉽긴 합니다. 비발디보다도 특히 이 바흐가 더욱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바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무슨 음악가냐'는 극단적인 견해를 갖고 있어서 더욱 아쉽네요.

함께 들어보실 연주자는 이 곡의 연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분 중의 하나인 나탄 밀스타인입니다. 두 종류의 녹음을 남겼는데 젊은 시절의 정경화씨와 비교한다는 의미에서 이 분의 연주도 젊은 시절에 했던 걸로 골라보았습니다..

Johann Sebastian Bach

Sonata for Violin Solo No.3 C Major BWV 1005

1. Adagio


2. Fuga


3. Largo


4. Allegro assai


                     정경화                                            Nathan Mil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