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폭탄 던진 이명박, 복수의 뽕망치 당하다
- 작성일
- 09-04-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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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폭탄 이명박, 뽕망치로 맞아봐라"
대학생 100여명이 11일 여의도 공원 한복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쏘는 등록금 폭탄에 맞아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여의도 공원 한복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쏘는 ‘등록금 폭탄’을 맞고 대학생들이 쓰러졌다.
11일 여의도 벚꽃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 나타났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형상화한 가면을 쓴 사람이 대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는 시늉을 하자 100여명이 차례차례 쓰러졌다.
하지만 곧 이어 역전극이 벌어졌다. 한 대학생이 뽕망치를 들고 나타나 이명박 대통령을 ‘사정없이’ 때려눕힌 것.
대학생들은 다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이명박 심판 없이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번 퍼포먼스는 전날 50여명의 대학생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반값등록금’을 지키라며 삭발식을 진행하는 도중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를 비판하고, 대학생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뜻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퍼포먼스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던 젊은 남녀들은 잠시 가던 길을 멈춰 퍼포먼스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뽕망치를 맞는 대목에서는 통쾌하다는 듯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등록금을 해결하라는 대학생들의 요구에도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대학생들은 퍼포먼스를 마치고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등록금 문제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돌리며 선전전을 진행했다.
대학생 등록금 인하 요구 퍼포먼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생 등록금 인하 요구 퍼포먼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생 등록금 인하 요구 퍼포먼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생 등록금 인하 요구 퍼포먼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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