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동안 고쳐졌다가 무심한 기질이 다시 발동하는 바람에 어제 저녁 또 한번 잔소리를 듣고나서..

5분간 진지하게 고민을 아니, 제 입장 정리를 해보았더랬답니다. 


아무리 구박을 받아도.

나도 그 습관이 안 고쳐지는 걸 어쩌하라는 건지..
 
원래 문자는 그냥 혼자서 알아서 받으라고 보내는 거 아니였나.
문자에 답장이 어딨나.

전 그래서 제가 먼저 문자 보내도 답문자 안 기다리는 편입니다.
답문자 보낼거면 기냥 전화해서 목소리를 듣지.


원래의 패턴.

문자 -> 수신 -> 끝 

왜 나는 쿨하고 좋은 이런 공식을 버리고 언제부턴가


문자 -> 수신 -> 답장 -> 답장 -> 또 답장 -> 또 또 답장.

의 공식으로 가고 있을까.

아마도 두번째 방식을 항상 강요 받고 시달리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그냥 문자, 잘 받았으면 그만인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왜 답장안보내냐, 답장이 늦다. 왜 씹냐, 답장을 보내야할것이 아니냐.. 등등..

하도 시달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