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부서회식을 했습니다. 너무 여기저기서 술을 주시는 바람에 주는거 곧이 곧대로 다 받아먹다가

만취해서 저의 특기인 술취하면 집으로 도망가기; 가 작렬했네요.

취하면 길거리에서 그냥 노래부르는게 저의 술버릇인데 여의도바닥에서 노래부르며 택시타러 가다가

가는 길에 친구와 친구의 예비와이프를 만났네요. 만났다는 기억만 나고, 도대체 무슨 얘길 했나 기억이 안 납니다 ㄷㄷ

제가 노래부르는건 들었을 것 같은디 ;;

마구마구는 현질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다행히 만원만하고 30장까다가 와이셔츠에 정장바지 차림으로 지쳐 잠들었;;;

새벽에 깨보니까 선수카드 팔렸다는 메시지만 남아있네요.

여자친구랑은 통화가 안 되어서 전화만 여러번하고 -_-

후... 차라리 전화를 안 받아서 다행인 듯? ㅋㅋ

이제 취하면 예전처럼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조심해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술 안 취해도 속에 있는 얘기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들이 당황해하는데,

술먹고 다 끄집어내버리면 제 개인적으로도 손해가 클 듯~

팀장님만 오시면 저는 퇴근인데, 언제쯤 오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