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여기 시간으로 새벽 2시30분에 일본 중국전을 했습니다. 티비는 ESPN으로 세팅해 놓고
소파에 앉아서 대기중.
1시30분 정도되니까 솔솔 졸렵더군요. 한시간만 자고 봐야지....하고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깨고 보니까 4시.
헉..놀라서 티비를 켜니까 경기하고 있더군요.

5회인가였는데, 의외로 2대0으로 일본이 겨우 앞서가더군요.
일단 점수를 확인하니까 웬지 더 자도 될거 같아서....
비몽사몽으로 경기를 보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자면서 아마 꿈을 꾼거 같은데..일본이 대량득점을 해서 12대0으로 이기고 끝나는 결과를
봤지요. 어...뭐 당연한건가...하고 제대로 잠이 들었는데, 깨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까
겨우 4대0이더군요. 깜딱 놀랐습니다. 중국 많이 강해지긴 강해진거네요. 겨우 4점주고
버티다니요. 점수를 못 뽑은게 아쉽긴 합니다만, 투수진이 워낙 막강하니 연타는 힘들었을
거고 뜬금포 안터지면 답도 없는 거겠지요.

WBC하고는 약간의 인연이 있는것이, 스포츠서울 게시판에서 야구글 쓰면서 놀던때에
WBC 감상문을 몇편 올리고 통신원인가로 픽업되었었지요. 그래서 한 2년간 돈 안내고
야구 보러 다녀서 엄청 행복했엇던 기억이 납니다. 쿠어스필드 기자식당도 싸고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또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네요. 반면 기자실에서는 엄청 긴장하면서 기사
를 써서 딱히 뭐 이미지도 없지만요.

WBC 다시 한다니까 그때 생각이 나네요. 이번에도 한국선수들...성적은 어떨지 몰라도
열심히 해주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만족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한국 경제사정 보면...우승도 할거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