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 어장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런 심리는 뭘까요?

약 한달 전에 아는 형들과 술한잔 하다가 그자리에 형들과 알고있던 한 여자분을 알게 됐는데
우연히 나이가 같아서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괜히 그런거 있잖습니까... 1,2살 동생보다 아싸리 동갑이 편한거...

아무튼 그이후로 따로 몇번 만나서 술마시고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서로 호감을 느껴가던중...

그만 제가 만취해서 실수를 한겁니다. 필름이 끊겨서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다음날 들어보니까 글쎄
제가 그 친구에게 "좋아한다, 사귀자" 고 술집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난리를 쳣다는 겁니다.ㅡ.ㅡ
그래서 다음날 너무 X팔리고 화끈거려서, 전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그만 볼려고 했습니다.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그런데 그 후로 오히려 이 친구가 계속 먼저 문자보내고 연락해오네요.ㅡ,.ㅡ

저는 그날이 하도 민망하고(더군다나 좋다고 고백한게 완곡히 거절당했음), 소개시켜준 형 얘기 들어보니..
이 친구가 원래 활달하고 남자들한테 먼저 연락하고 그런다더군요.

그래서 연락해 오는걸 간간히 쌩까고 있는데...
조금전에 또 연락이 오네요..



"나 청주 내려왔는데... 한잔 할래?"..................................



에효~ 뭐라고 답장을 써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