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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 플랜비 픽처스)에서 능청스런 북한 사투리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한지민이 북한말을 전수받은 선생님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탈북자 신분을 숨긴 채 중국의 관광 가이드로 살고 있는 오영지 역을 맡고 있는 한지민은 지난 3개월 동안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중국어와 북한말를 공부해왔다. 한지민에게 직접 북한말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은 실제로 탈북 과정을 몸소 겪었던 새터민으로, 한지민의 말투뿐 아니라 감정 상태에 대한 조언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한지민은 "4회 방송 분에서 선생님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다. 둘이 껴안고 우느라 촬영이 지연될 정도였다. 북한말 선생님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고 전했다.

한지민이 '카인과 아벨'에서 중국어와 북한말을 비롯, 일본어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한지민이 사용하는 북한말은 함경도와 평안북도의 사투리로 얼핏 경상도 사투리랑 비슷하지만, 좀 더 어감이 세고 높낮이가 있다.

지난 3개월동안 북한말을 배워온 한지민의 노력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사투리가 자연스럽다. 특히, 중국말의 성조는 표현하기 까다로운데 잘 표현했다" "오히려 예쁜 척 하지 않으니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 장면에서 엑스트라 아줌니가 연기를 참 잘하셔서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탈북자 출신이셨군요... 지민냥이 중국어나 북한말을 참 그럴듯 하게 해서 놀라웠는데 역시 준비를 열심히하는
좋은 연기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