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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시아 국가들 (일본, 중국 등등)이 차를 커피 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데 비해,
울 나라에서 유난히 커피, 특히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마시고,,,
실생활에 깊게 퍼진대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건 제가 몇년전 읽었던 글에 대한 기억력에 의존해서 쓰는 것입니다만.ㅋ
울 나라는 예로부터
솥단지에 밥을 짓고 나면 숭늉을 만들어서
식후에 구수한 숭늉을 만들어 먹던 습관이 있었죠.
이 숭늉이 식사로 인해 텁텁한 입맛을 깨끗이 씻어주는 기능을 하며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었죠.

울 나라에 처음 인스턴트 커피가 들어온건
일제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미군들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퍼져나가 시작하다가...

어느덧 더이상 솥에 밥을 짓지않는 가정이 늘어날 무렵,,,
인스턴트 커피의 등장과 대중화가 맛물리게 되어,,,
숭늉의 대채 주자로
인스턴트 커피가 식생활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잔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식사를 끝낸 마침표의 느낌을 주지요.
그래서
일부 동유럽 빼고는 잘 퍼지지 않은 인스턴트 커피가
원래 진짜 커피(원두 커피란 표현도 인스턴트 커피를 기본 커피로 보는 울 나라서만 쓰는 표현)보다 더 많이 퍼지고 대중화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울 나라가 잘 살게 되고
외국 여행 유학 등등 교류가 늘어나고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본래의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별다방이나, 콩다방이니 하는 트랜드가 그냥 트랜드일수도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에 그 맛에 대한 취향이 높아지지 않았다면
유행할수 없는 트랜드지요.
그리고 별다방 콩다방 생기기전에 이미
이런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한 커피에 대한 수요층이 늘어있던게 사실이고(저를 포함)
이를 베이스로
유행에 민감한 울 나라에 널리 퍼지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 추가

댓글 달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인스턴트 커피가 맨 처음 어떻게 태어나게 됐는지 혹시 아시나요?
그건 미군에 의해서 입니다.
1차 였는지 2차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세계 대전을 앞두고 출정하게된 미군이
커피를 어케함 전장에서 마실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만든게 바로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만드는 원리는....
원두 커피를 내려서 액체 상태인 커피를
급냉강 혹은 급건조를 통해 알갱이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물에 타면 바로 커피가 되도록. ^^
급냉각이나 급건조냐에 따라 인스턴트 커피도 비싸고 싸고가 정해집니다.
커피 자판기에 보면 고급이라고 써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 차이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