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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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호동만한 덩치를 한 남자 한테 쫓기는 꿈을 꾸고 난 후부터 몸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내 집안으로 들어오려는 그. 이상하게 잠기지 않는 문, 그런 문의 손잡이를 부여잡고 애쓰는 나. 다시 되짚어봐도 끔찍.
그런데 그 덩치는 뭘 보고 하필 나에게 달려들려 한건지. 여자였더라면 매너있게 소파에 앉힌 다음 인스턴트 커피 한잔 정도는 대접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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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로 어제 새벽에 꾼 따끈한 꿈이야기.

어떤 여자의 방에서 등을 말고 옆으로 웅크린 채 누워있는 나. 여자가 들어와 내 몸을 껴안는다. 그녀와 무언가 대화를 주고받는 도중. 내가 확 깨는 멘트를 했거나,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해서(기억이 가물가물) 그녀는 화가 난 나머지 집을 나가버린다. 집을 나와서(또 기억이 가물가물) 뭔가를 들고 도망을 다니는 나. 아마 무언가를 훔친 듯. 어느새 사람들이 날 잡으러 다가오기 시작. 가까운 아파트 안으로 도망쳐 들어가 계단을 필사적으로 오르다가 끝내는 잡히고 만다. 보통 도망가는 꿈을 꾸면 붙잡히는 그 순간 깼었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붙들린 채 수갑까지 채워지고 연행되는 데까지 꿈속 내용은 이어지는데.. 나를 연행 하는 사람 중에는 방안에 함께 있었던 그녀가 속해 있었다. 나를 잡고 있는 한 남자가 그녀가 제보자라고 알려주었다. 여기서 갑자기 꿈은 끊기고..

재미있기도하고 간만에 꾼 인상적인 꿈이어서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꿈에 대해서 자알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해석이나 꿈에 대한 의견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