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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 너부리님이 정신분석관련 문의를 해서 생각난 김에 정신분석 관련 추천도서리스트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다리안 리더의 <라캉>이라는 만화책입니다.

하룻밤의 지식여행씨리즌데 아시다시피 만화?라는 컨셉을 빌린 책들이지요.

여러분야의 개설서로 유용한 책들인데 라캉관련해서도 유용한 입문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내용들이 간략하게만 기술되어있어서 라캉이 대충 무슨 이야기들을 했었나하는 정도을 탐색하는데

유용한 책입니다.




앞의 책을 읽으셨으면 이제 좀더 수준높은 입문서로 직행할 차례입니다.

How to read시리즈도 역시 입문서 시리즈인데 이 책은 라캉 입문서중에서도 고급입문서라고 할만 합니다.

왜냐하면 라캉과 독일관념론 그리고 영화를 결합해 오늘날 철학계의 풍운아로 떠오르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이

쓴 입문서이기 때문입니다. 지젝의 눈높이에서 보는 라캉이란 누구인가...

이것을 알수있게 해주는 책이지요.




입문서 소개한 김에 한권 더 말씀드리면 시공에서 나왔던 시리즈 중에 라캉이 있습니다.
말콤 보위라는 분이 쓴 책인데..이 책도 상당히 유용한 입문서입니다.
절판되서 중고책으로 구입해야한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라캉에 대한 중급이상의 입문서를 원한다면 꼭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캉의 주요저서라면 <에크리>와 <세미나>가 되겠지요. 그러나 에크리의 경우 아직 번여조차 되지 않았고..
또 프랑스사람들 조차 "읽을 수 없는 책"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직접 접할수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에크리를 읽기 위한 위와같은 에크리 입문서를 필요로 하지요.
서술도 비교적 평이한 편입니다...일독을 권합니다.




이책 <라캉과 정신의학>이라는 책의 저자는 영문판 에크리 번역자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직접 라캉에게 배운 분은 아니지만 자크알랭 밀레의 밑에서 직접 라캉정신분석을 공부한 사람으로
소위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고 할만한 분이지요.
그래서 그 엘리트 코스에서 바라본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비교적 읽을만 하게 쓴 책입니다.
때문에 철학적 맥락에서보다는 임상의학적 관점에서 라캉을 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저자가 쓴 <에크리 읽기>입니다. 김석씨가 쓴 에크리에 비해 좀더 직접적으로
에크리의 본문을 다루는 책이지요. 에크리를 간접적으로 읽는 것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조만간 새물결출판사에서 라캉의  에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만
부르스 핑크를 통해서 그때까지는 부르스 핑크의 이 에크리로라도 대리만족할수는 있겠네요.



이제까지 라캉의 입문서나 개설서를 읽으셨다면 다음으로는 라캉의 본저작에 도전해볼 차례입니다.

얼마전 번역된 라캉의 <세미나11>입니다.
기존의 라캉 책 번역이 일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에 나온 이 <세미나11>이야말로 사실상의 최초의 라캉의 원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프랑스에서 자크알랭 밀레와 같이 정신분석을 수련하는 분들이 직접 번역을 맡았다는 점..
그리고 라캉의 저작중 세미나가 강연이라는 포멧을 취해 그것을 녹취기록한 책이므로..
그나마 일반인들이 읽을수 있는 그의 책들이고..
그 중에서도 세미나 11은 세미나시리즈 중에서도 중요한 책입니다..

라캉 입문서를 보셨다면 맨먼저 독해해야할 라캉 원저는 바로 이 책이라고 해야겠네요..
저도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요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라캉관련 책들은 줄줄이 많이 나올수 있는데..
시간관계상..아래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참조하세요..^^



http://blog.aladdin.co.kr/0479/2486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