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 아스란 자라님의 글을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따지고보면 우리나라 사회가 지금같은 난맥상을 띄게 된것은 분명.....


"법을 지키고, 양심을 지켰더니.. 결국 손해보고 망했더라."

이게 기저에 깔려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죠.


구한말과 일제시기때 독립운동한 집안은 하나같이 패가망신 했고..

철저한 친일이였거나, 겉으로는 독립어쩌고 떠들면서 결국 일제 찬양 하고 했던 이들이 잘먹고 잘살게 된 세상..

결국, 김구같은 인물이. 화폐 도안에 오르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기 연기되는거 보면서. 이들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게 되었죠.


6-70년대. 부동산 투기를 죄악시 여기고. 성실히 살아온 사람들은 이제 겨우 밥먹고 풀칠하지만,.. 법을 어기고. 각종 투기에. 법을 교묘히 이용했던 이들은 지금 다 재벌이니. 사회 상류층이니. 이런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그 엄혹했던 시절.. 정권에 기생했던 이들과 그 일족은 지금도 잘먹고 잘 살지만, 독재에 항거했던 이들은 고문으로 죽고. 그러지 않더라도. 밀려나서 그 자녀들 어렵게 지내는 경우 많죠.

그렇게 되다보니. 사람들은 이제 법과 양심을 지키는 일은 손해보는 바보같은 걸로 생각하게 되었죠.

나만 잘살게 해주면. 나만 떼부자로 만들면. 나만 이득보는 일이면 물불을 안가리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던 말던, 그냥 찍고 봅니다.

지금 바로 이게 대한민국의 좌표죠.



아스란 자라님 보면서. 그렇습니다. 양심있고, 종업원들 아낀 기업보다는 불법과 탈법과 각종 방법으로 돈번 기업이 왜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라고 포장되는 경우가 많죠.

우리나라 대기업들.. 과연 존경받을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근데. 보면. 그런 기업들이 존경받는 기업이랍니다.

분명히. 사돈의 힘을 이용해. 독과점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모 이동통신업체사가 언제나 존경받는 기업 수위고.. 총수일가의 경영권세급이 불분명한 모그룹도 존경받는 기업 1위죠. 추악한 자식들의 싸움으로 기업을 차지하고. 비정규직 짤르면서... 자신은 900억짜리 비행기 사들인 기업도 마찬가지죠.

이건. 실제 존경받아서가 아니라. 다 포장과 보수미디어의 힘인데도 모릅니다.

아스란 자라님이 말한 그 기업도 바로 그런 힘의 결과로 포장된 기업인데 말이죠.

참. 한탄스럽네요.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