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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밤 10시 20분]
17세 청소년 경찰에 연행...참가자들 삼삼오오 흩어져

경찰이 추모대회에 참가한 17세 청소년을 연행했다.

거리 행진에 나선 추모대회 참가자들은 동대문 헬로우apm 건물 앞에서 30분가량 약식 집회를 가졌다. 사건은 10시 12분경 '10대연합' 깃발을 든 청소년들이 차선을 점거해 거리행진을 시작하는 순간에 발생했다.

거리행진이 시작되자 인근을 지키던 경찰체포조 30여명 가량이 대열을 향해 뛰어들었고, 과정에서 17세 김아무개 씨를 연행했다.

10시 30분경 경찰에 의해 행진이 막힌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짝을 지어 삼삼오오 흩어졌다.

[4신:저녁 9시 15분]
추모대회 참가자 150여명 동대문 일대 행진

• 대한극장 인근, 경찰이 추모대회 참가자들의 해산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차도를 이용해 달리고 있다. 뒤로 시민들을 쫓아오는 경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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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약식 집회를 마친 참가자 150여명이 8시경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살인진압 진두지휘 김석기를 구속하라!, 여론조작 책임회피 이명박은 퇴진하라”라는 펼침막을 들고 ‘명박퇴진 독재 타도’, ‘재개발 정책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4개 차선을 이용해 9시 10분 현재 흥인지문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발 빠르게 명동-종로5가-흥인지문-동대문 쇼핑센터 등을 돌며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있다. 무전기를 든 경찰 체포조 30여명은 이들의 뒤를 쫓으며 연행을 시도하고 있다.

• 곳곳에서 경찰과 시민들간에 마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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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3신:저녁 8시]
유가족 권씨 “이 정권 군대에 아들 보내야 하는데”

• 추모대회에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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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저녁 7시 40분 명동 ABC센터 앞에서 ‘근조 학살만행, 이명박 퇴진’이란 손팻말을 들고 “철거민을 살려내라, 이명박은 퇴진하라, 김석기를 구속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남편이 죽고 아들이 경찰에게 맞은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유가족 권명숙 씨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이해할 수 없는 정권”이라면서 “내일 모레 우리 아들이 군대에 간다. 이 살인적인 정권에 군대를 보내야할지 앞이 캄캄하다”고 토로했다.

권씨는 이어 “유가족을 대표해서 앞장서서 열심히 투쟁하겠다. 내가 이명박 대가리가 깨지는 그날 우리 국민에게 그 은혜를 갚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식집회를 마친 이들은 탑골공원 일대에 누리꾼 400여명(경찰 추산 50명)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퇴계로 쪽 방향으로 합류할 예정이지만 경찰이 이동을 가로막고 연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추모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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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에서 명동으로 이동한 추모대회 참가자들이 약식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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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저녁 7시 40분]
추모대회 참가자 전원 명동성당서 재집결..행진 준비

• 용산참사 추모대회가 열린 서울광장. 경찰이 추모대회 참가자들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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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빠져나온 대회 200여명이 저녁 7시 30분 명동성당 계단 앞에 재집결했다. 추모대회 시작 초기 모였던 대오를 그대로 유지한 것.

이에 경찰은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을지로쪽 방향과 밀리오레에 경력을 배치하고 추모대회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오후 6시경 명동 한국은행 본점 앞에는 누리꾼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내 거리행진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이들의 해산을 시도했고, 과정에서 누리꾼 7명이 연행됐다. 또 경찰은 서울광장 추모대회 참가자 1명도 연행했다. 총 8명의 연행자는 광진경찰서로 이송됐다.

저녁 7시 35분 현재 집회참가자들은 곧바로 한국은행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1신:오후 6시 10분]
경찰, 추모대회 원천봉쇄..희생자 영정 짓밟아

•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청계광장이 아닌 서울플라자 호텔 앞 인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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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1일 5차 용산참사 범국민추모대회가 경찰 원천 봉쇄로 인해 당초 계획됐던 장소인 청계광장이 아닌 서울플라자 호텔 앞 인도에서 시작됐다.

민주노동당, 다함께, 사노련, 사회당 등 소속 참가자 200여 명은 오후 5시께 태평로 차선을 통해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거칠게 몸싸움을 하면서 고 이성수씨 아들인 이상흔(21)씨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이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주먹으로 가격하고 연행을 시도하자, 다른 유가족들은 "죽은 것도 서러운데 얼만큼 더 죽일거냐"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몸싸움과정에서 경찰은 용산참사 희생자 영정사진을 짓밟으며 깨트리기도 했다. 또한 고 이상림씨 유가족인 한 남성은 혈압이 급작스럽게 상승해 5시 40분경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병력에 밀려 플라자호텔 맞은편 서울광장에 모여 경찰에 둘러 싸인 채 추모대회를 시작했다.

5시 43분경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은 "집시법 20조에 의거 해산할 것을 명령한다"고 경고 방송했다. 오후 6시 10분 현재 참가자들은 경찰과 대치중이다.

• 21일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대회를 경찰이 원천봉쇄했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고인들의 영정을 들고 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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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폭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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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용산참사 희생자 영정사진을 짓밟아 깨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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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마찰 중 한 고 이상림씨 유가족 한 명은 혈압이 급작스럽게 상승해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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