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늘 같은 버스를 줏어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늘상 앉는 맨 뒤 오른쪽 구석 자리가 없길래..

그냥 앞자리 빈곳에 앉았습니다.


사건(?)은 거기서부터였죠.

낮시간인지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 옆에까지 사람이 앉지 않을거 같길래

가방을 옆에 두고 앉았거든요.


근데... 다음 정류장에서 어떤 여자분이 타시더니.. (짐이 좀 있었습니다)

아직 버스카드를 못 꺼내셨는지-_- 제 자리 옆에 짐을 놔두시더니 카드를 주섬주섬 꺼내서는 찍으시더라구요.


저는.. 아 사람 앉네; 하면서 가방을 치웠는데-_-


그분... 버스카드를 찍더니.. 짐을 들고 휑~ 다른 자리로 가 버리시더군요-_-


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버스였지만;

왕뻘쭘했네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