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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박휘순-안상태 '1년동안 말안한 어색한 사이'

개그맨 박휘순과 안상태가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 2’에서 그간 마음속에 숨겨뒀던 앙금을 풀었다.

이날 김병만, 박성광, 류담 등과 함께 출연한 박휘순과 안상태는 사뭇 진지한 태도로 서로 어색한 사이임을 털어놨다. 둘은 1년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고.

안상태는 “박휘순 형과 ‘누렁이’(개그콘서트)란 코너도 함께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형이 내게 말을 안 하더라. 왜 그러냐고 하면 그냥 지나치더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박휘순이 돈을 안 쓴다며 농담조로 말한 후 “내가 결혼한 후 (계산적으로) 변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휘순은 "안상태와 9년동안 함께 개그를 했다. 정말 안상태와는 오래갈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1년동안 안상태와 눈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 일부러 피했다"고 고백했다. 왜 그랬냐는 안상태의 물음에 박휘순은 “안상태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형인데 예전에 안상태가 덤빈적이 있다. 내가 피했다. 싸우면 맞을 것 같아 그랬다. 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자 안상태는 “사람이 말한다고 무조건 때리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하며 그간의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휘순은 “네가 화나면 욱하는 게 있지 않냐”고 가슴 속에 묻어뒀던 속내를 표현했다.

이런 둘의 속사정에 이날 출연한 동료 개그맨들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C 이수근은 “정말 몰랐다. 선배로서 진작 풀어주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듣게 된 두 사람은 MC들과 출연진의 도움으로 화해의 뜻을 나눴다.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낸 박휘순(왼쪽), 안상태. 사진 = KBS 제공]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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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한것은 알겠는데...

의외로 소심하군여....

전형적인 A형?

나두 A형인데 ㅡ.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