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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정신장애자로 거짓 행세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여성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사진을 올린 뒤 덜미를 잡혔다.

19일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 챈 최모씨(26·여)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길을 건너다 교통 사고로 입원한 뒤 고의로 정신장애가 있는 것처럼 행세해 병원에서 정신장해 1급 진단서를 받아 지난해 6월 3일 보험사로부터 7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다.

하지만 최씨의 거짓은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들통나고 말았다. 최씨는 친구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는 사진과 모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자신의 미니 홈피에 올렸고 이러한 사실을 석연치 않게 여긴 보험회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보험금을 많이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뒤 선처를 호소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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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 누나가 참 다시 생각나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