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혹시 분란글 괜히 꺼내는건지 모르겠네요.

밑에 최고조회글을 방금 봤네요. 이제 들어와서.
제가 유명유저도 아니고, 그냥 눈팅을 주로 하는 유저라 아마 저 분 입장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분명 저 분 말중에는 약간의 위험한(?) 발언도 있지만, 대충 문맥상의 의미는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그 유저분이 사실 어떤분인지는 전혀 모르고, 그냥 그 글만 봤습니다.

엠팍을 끊고 나서 이런 게시판에 자주 오는 곳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음 카페 이후 베이스볼파크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이제야 눈팅 좀 하고 있네요.
근데 베팍을 눈팅하면서 다시 엠팍도 눈팅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제겐 이렇게 넷상에서 활발히(?) 얘기도 주고 받은 곳이 첨이자 마지막인 곳이라...

운영자가 싫어서 떠난 엠팍을 가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베팍은 너무 소모임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아는 사람끼리 친목 도모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그냥 처음 온 유저로써 드는 느낌이였습니다.

어차피 어느 사이트던간에 눈팅유저는 눈팅유저일 뿐.
그 사이트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말 그대로 유명유저이고, 글을 쓰는 유저들이죠.
그 분위기가 좋으면 사람들이 오는거고, 아니면 그만인거고.

근데 베이스볼파크가 생긴 이유는 알지만, 이 사이트가 앞으로 어찌 나갈지는 여기 유저들의 몫이겠죠.
어느정도 회원만 모이면 그 회원끼리 재밌게 가꾸어 나간다면 아무 문제 없는 문제고,
회원들을 계속 받아가며 사이트를 키워 나갈려면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은 했습니다.

저도 여기 꽤 아는 유저는 많네요. 그냥 제가 아는 분들. 그리고 절 아는 분들도 몇 분 계실테고.
엠팍에서 가끔 글도 남기고 했으니.

요즈음 가끔 댓글이나 남기고 글도 거의 안쓰고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너무 소모임같은 분위기...
친한 유저끼리 재밌게 노는 분위기...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분명 신입유저나 원래 눈팅만 하던 유저들은 그게 썩 좋게 다가오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저 같이 소심한 스타일은 어떻게 그 친목에 마땅히 끼여들 자리가 없어보이는...
그래서 눈팅만 하고, 그러다 점점 들어오는 횟수도 줄고...

엠팍과 굳이 비교하긴 싫지만, 거기는 친목 도모성의 글도 있지만, 다른 잡다한 글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크게 와 닿지는 않는 부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때는 신경 별로 안 쓴 문제이기도 하고.
스킵하면 끝나는 글들인데.
근데 여긴 아직 회원수가 작아서인지 그런 글들이 상당히 많기는 합니다.
마땅히 글을 읽어도 뭐라 댓글 달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글을 잘 않읽게 되고.


저의 이런 생각이 정말 큰 오류라가 생각되시면 아마도 저의 문제일 것 같네요.
지적해 주시면 앞으로 조용히 눈팅만 할게요.
괜히 술 먹고 들어와서 그래도 넷상에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 두서없이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