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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니 와리스 후세인 감독, 마크 레스터 트레이시 하이드 주연의 <작은 사랑의 멜로디>가 생각나네요.

혹시 이 영화 안보신 분 계시면 보세요. 각본이 알란 파커인데 <벽>을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즐겁고 상큼한 영화입니다

아래 기사는 개소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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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영국의 데일리메일(www.dailymail.co.uk)는 <아프리카에서의 결혼을 꿈꾼 꼬마커플>에 대한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 독일 북서부의 하노버에서는 꼬마들이 몰래 집을 빠져나와 아프리카로 가려다 붙잡히는 소동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부모는 다르지만,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꼬마커플 Mika와 Anna-Lena가 지난 연말 아프리카 야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되며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6세,7세밖에 안되는 이 꼬마커플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따스한 아프리카에서 얼룩말과 사자 등 야생동물에 둘러쌓여 결혼식을 올린다>는 앙큼한 작전을 계획하였는데요. 게다가, 결혼식의 증인으로 다섯살난 동생까지 데리고 가는 등 철저하게 작전을 준비하였습니다.



(www.dailymail.co.uk에 게재된 관련기사 캡쳐본)


새해 첫 동이 트자, 꼬마트리오는 작전을 감행하였습니다. 꼬마들은 여행 필수품과 선글라스, 수영복, 여름옷, 치킨 샌드위치 등으로 여행 가방을 싼 뒤, 자고 있는 부모님 몰래 살금살금 집안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꼬마들의 여행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였는데요. 추운 겨울날씨 속에 1킬로미터를 걸어 기차역에 도착한 꼬마들은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그만 역무원의 눈에 띄고 말았습니다. 역무원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두 경찰은 <비행기표나 돈이 없이 아프리카로 갈 수는 없다>고 꼬마들을 달래었다고 합니다. 여행을 못간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은 꼬마들은 무척 낙담했었지만, 경찰관아저씨가 뜨거운 음료와 아침식사를 준다고 하자 곧 진정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