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주장하는(사실은 열흘도 안 가서 다시 만날것 같은)

처자와 술을 마셨어요

베스치코라는 치킨 레스토랑이라고 주장하는 통닭집에서 통닭에 일단 생맥주 500cc로 시작해서

쇠주를 세병을 가뿐하게 비우고

탈레만님이 추천하신 온천천 산책로를 걸으면서 맥주 2캔씩 비우고



참고
http://www.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wr_id=1517603&sca=&sfl=mb_id%2C1&stx=Telemann&page=2



안주는 당연히 그 빵꾸똥꾸 같은 친구놈

근데 막상 처자가 너무 술에 취한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부산에 '서동'이라는 유명한 유흥가가 있는데

처자에게 이 동네는 뭐하는 동네냐고 물어보니까

"니가 좋아하는 동네" 라고 시크하고 맞받아치는데

앞에 기사님이 운전하다가 쿨럭 하시면서 ㅋㅋㅋ

암튼 그래서 집에 데려다줬는데

처자의 어머니가 차라도 한잔 하고 가라고 하시는데

그냥 나와서 집에 가는길에

그 화상같은 친구놈이 전화가 와서

또 술마시자고 해서

저희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에 비엔나 소세지 실컷 먹고

하아..ㅠㅜ

저런 빵꾸똥꾸 같은 것들..

오늘은 집에서 신나게 삼한일통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삼국지11을 열심히 하겠다는 뜻임)

노력하고자 했는데...

하아...

오늘 참 빵꾸똥꾸 같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