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역시 대학 교양과목들은 열심히 하는 것도 열심히 하는 거지만 교수님한테 잘보이는게 최고네요.


요새 하나둘씩 성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제가 이번학기 제 전공하고 그닥 관계없는 정치쪽 교양과목을 하나 들었습니다.

사실 정치쪽에 관심이 좀 있어서 지난학기에도 같은 교수님의 다른 수업을 들었었구요.

지난학기 수업 들을 때 15명 남짓 되는 소규모 클래스라서,

분위기도 좋고 해서 교수님 질문에도 잘 대답하고 시험도 나름대로 진짜 잘 쳐서 교수님한테 좋은 이미지로 남았었나봐요.


이번학기에는 여러가지 전공과목땜에 바쁜 것도 많고 그래서 교양과목에는 좀 소홀해졌거든요.

이번엔 대규모 수업이라 구석에서 안보이게 잘 숨어있었고, 시험도 중간은 그럭저럭 쳤지만 기말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완전 볍-_-신같은 얘기만 B4용지 앞뒤로 가득 채워놓고 나왔거든요? (종이가 아까워라...)

그래서 이건 진짜 내가 생각하기에도 학점 망할 만 하다. 이게 잘 나오는 건 내가 생각해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적이 참 잘 나왔더군요...... 흠.

뭔가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기분이..... 뭐 하여튼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고 그래서 불펜에 끄적거려 보네요.


암튼 점심들 맛나게 드세요~ 아직 30분정도 이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