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신해철

“지금까지 ‘100분토론’에 참여하며 소수 의견 쪽에 서 있었고 수많은 악플의 바다 속에서 헤엄을 쳐왔는데
내가 1위로 뽑혔다는 말은 내 말에 공감을 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존재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400회 특집이라서 예능프로그램처럼 갈 것이라는 제작진의 섭외에 속았다.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실제로 하고 싶었던 말을 10분에 1도 못했다”

"전두환이 아니라 나치랑 비교하려고 했다.
 우리 국민들은 총칼, 탱크가 아니라 자기 투표로 선출된 정부에게서 탄압받고 경험이 없다”

“김영삼 정권 역시 권위적이고 군사독재가 반쯤 섞인 혼혈 잡종이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나치조차도 합법적으로 집권한 정당이다. 파시즘은 대중들의 박수를 받고 권좌에 오른다”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에 의해 탄압받는 이 경험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는다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묻지마 투표’를 해 대통령을 뽑을 수도 있다”

“(100분 토론은) 애증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 정부가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시사프로들을 폐지하고 국민들의 눈과 입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100분토론’ 만큼은 현 정부가 어쩌지 못하고 있다.
 그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손석희 개인이 가지는 파워 역시 지금 시국일수록 간절히 필요하다”
 



진중권

“특정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명박 정권 1년 평가라는 무지막지한 주제를 놓고 초점 없이
이 문제, 저 문제로 옮겨 다니다 보니, 시청자들한테는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을지 몰라도,
논쟁의 랠리가 제대로 이어진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무려 9명이 출연을 했으니, 한 마디 하고 다음 발언 하려면 몇 사람 발언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홍준표씨가 안 나온 게 좀 아쉬웠다”
 
(유시민 전 장관에게) “아니 사람이 갑자기 왜 그렇게 점잖아졌어요?”

(김제동씨에게) “개그를 참 점잖게 하는 것 같다. 아주 수준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