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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이자 가장 뛰아난 경제학자로 불리우는 폴 크루그먼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경제학이 원시학문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19세기말 20세기 초의 의학과 비슷하다. 당시 의학교수들은 인간의 신체기관과 작용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질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쓸모 있는 충고를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병에 걸린 환자는 제대로 치료할 줄 몰랐다. 경제학이 이것과 똑같지는 않지만 크게 다르지도 않다. 경제학자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단히 많이 알고 있지만 치료할 수 없는게 많다. 무엇보다도 가난한 나라를 부유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 경제성장의 마법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을 회복하는 법도 모른다.

위 글은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경제정책이나 국가지도자의 능력이 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설명하는 면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되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고 빈부격차를 줄이고 불황을 타게하고 검은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여타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명백한 거짓 선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명박대통령이나 그 주위 인물들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아주 훌륭한 선거전문가입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선거전문가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모르겠다는데 주가를 5천을 만들고 세계7위의 경제대국을 만들고 국민소득4만불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이더스의 손이죠. 더 훌륭한 것은 다수의 국민들로 하여금 이게 사실인것처럼 믿게 만들었습니다. 대단한 겁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주장으로 국회의원을 거쳐서 시장, 대통령까지 됩니다.

우리는 위대한 국민이 뽑은 대단한 대통령 아래서 살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