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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민노당으로 부터 약속한 이랜드사태관련 투쟁기금을 아직 다 못받았는데 분위기는 저쪽도 그냥 안주고 이쪽도 그냥 안받을 분위기 같습니다.

일단 복직들 되셨고 해서 일단락된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해고된 상태에서 복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남아있고, 이랜드리테일만 홈플러스에 의해 해결되었지 정작 박성수가 주인으로 있는 (주)이랜드, (주)이랜드월드는 아직도 5년째 쟁의상태로 남아있거든요.

이쪽에 안받으려는 이유는 필요없어서가 아니라 남은 사람들이 지도부위주인데 이분들이 스스로들를 위해서 투쟁기금 달라고 하기 뭐해서 그런 면도 있네요. 그런데 이분들이 투쟁기금이 없어서 자기 사비를 털어서, 심지어는 해고된 자신의 퇴직금 수천만원(부위원장님의 경우 약8천만원 정도)을 다른 아주머니들 생계비로 써가면서 박성수와 싸워왔고 그결과 홈플러스라도 타결짓도록 한 것인데 재산상의 피해는 고스란이 자신이 쓰고 가는겁니다.

중이 자기머리 못깍는다고 그 돈 달라고 말씀 못하시더군요.

이거 민노총한테 약속한 투쟁기금은 마저 달라고 해서 이분들 뒷처리는 해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같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네요.
민주노총이 지난 대선후보경선때 심상정이나 노회찬 지지했던 노동운동가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이명박을 대하는 것 보다도 훨씬 더 거지같이 대해서 제아무리 약속한 돈이라도 안줄게 확실하지만 이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민주노총한테서 약속한 투쟁기금 나머지 받아낼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