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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아직은 상태 안좋은 몸을 이끌고 점포 마감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환경미화원 한분이 들어오시더군요.

미화원: 여기 사장이세요?
아스란: 네. 그런데요...?
미화원: 쓰레기 많이 나오시죠?
아스란: 좀 그런편이죠. 그런데 무슨일로?

미화원: 종량제값도 무시 못하잖아요. 한달에 몇만원씩 들어가시잖아요?
아스란: 그렇죠. 십만원가량 쓰죠.
미화원: (미소를 지으며) 그럼 제가 반값에 드릴까요?
아스란: 네!? 종량제 봉투는 편의점 사장님한테 들어봤는데 남는게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그러면서 한번썼던 것 같은 안이 지저분한 종량제 봉투 100리터 짜리 여러장을 보여주시더군요.
(등에 한아름 지고 다니시던데...)

어떠한 연유로 저게 다시 소비자에게 반값으로 오게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고,
저걸 쓰면 저도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까지 반칙하면서 살고 싶진 않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살기 힘든 시기입니다. 절약은 좋은데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절약을 시도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