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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라...

이제는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올 뿐입니다.

이 나라는 뭐가 잘못 되어서 이 모양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2&oid=032&aid=000198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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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을 지지하는 전국단위의 보수 환경운동단체가 내년초 출범한다. 지난해 대선 당시 대운하 찬성 진영이 주축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논란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환 전 한나라당 한반도대운하특위 공동위원장은 2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환경운동이 지나치게 이상에 치우쳐 국가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보수 환경운동 시민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을 내년 2월12일 공식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국환경포럼’은 ‘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는 의미로 다음달 10일 100여명 규모의 발기인 대회를 가진다. 개발과 보존의 동시추구를 내건 부국환경포럼은 그 일환으로 ‘국토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대운하 운동도 주요 과제로 포함시켰다.

박 전 위원장은 “대운하 내지 치수 사업도 선진국형 환경사업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되면 해야 한다”면서 대운하 재추진의 이론적 배경 제공, 대국민 홍보·교육 작업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처럼 부국환경포럼의 조직화는 이명박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서 빠진 대운하 재추진 동력 마련이 주된 배경으로 보인다. 그간 친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4대강 정비사업만한 카드가 없다”면서 ‘4대강 치수사업’을 통해 대운하 불씨를 되살리려는 움직임과도 연결된다. 실제 부국환경포럼은 대선 당시 ‘한반도대운하추진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차명진·강승규·진수희 의원 등 4대강 정비사업 필요성을 강조해온 친이계와 낙동강 인근 지역구 의원들이 상임고문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대운하 논란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최근 친이 직계들이 “대운하는 한번 좌초된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한 대로 대운하 추진 전위단체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운하를 반대해온 기존 환경·시민단체와의 갈등·대립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