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게가 아닌 불펜에 야구이야기를 쓰긴 좀 그렇지만

초등학교때 열성적으로 야구를 보고 좀 시들해졌다가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빠져든게 홍성흔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였는데;;

베어스를 거쳐간 그 어떤선수를 보낼 때 보다 지금 더 화가나네요

멍청한 프런트, 욕먹을 수 밖에 없는 프런트

팀내 프랜차이즈들은 다 떠나니

어릴 선수들이 보면서 무엇을 느낄지...;

말 그대로 "나도 빨리 FA채워서 떠야겠다"란 생각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올 겨울만 무사히 넘기면 당분간 추운겨울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팀내 No.1좌완은 물건너가고

오랫동안 한국야구의 4번을 지키며 베어스를 암흑기에서 건져냈던 타자도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고

베어스의 심장이라 생각했던 선수는 서울을 떠나 멀리멀리 갔네요

결국 우리가 잡는 프랜차이즈 FA는 장샘, 안샘처럼 저렴하면서 쏠쏠한 선수들인가 봅니다

감독님도 팀에 잡아달라고 요청한 선순데 달세처럼 외국으로 간것도 아니고 국내 팀에게 빼앗겨야 하다니;;;

베어스에대한 애정과 야구에 대한 애정이 뚝뚝떨어지는 날이네요

어서 애들 무럭무럭 키워서 다른 구단에 또 분양해줘야 할텐데 말이죠...;

무엇보다 화나는건 수년간 이래오면서 이랬으면서 야구를... 베어스를 끊지 못하는 제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