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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자이신 피갤의 어느분이 올리신 일본여싱의 이야기

흉들 나 일본살어..
기술에 대해서는 완전 까막눈이지만 예전부터 피겨 좋아했어..
일본 살면서 느낀 ...미도리부터 시작에서 마오에 이르기까지 일본 여싱의 흐름은...이랬던거 같어..
그냥..보통...사람 눈에는 일케 보여.
한번 정리 해 볼께..(아주 긴 이야기니까..관심 있는 흉들만 봐)

여기서 일본국민과 열성팬들을 구분할께...
일본국민은 별..사심없이..열심히 자국 응원하는 팬들이고...열성팬들은....마오 중심이야.

일본애들이 원래 서양에 대해서 설명 안되는 열등감이 좀 있어.
패전국이라는 역사적인..배경...뭐..그런데서 오는거라...남들은 잘 이해가 안되는 뭐 그런거야.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는 일단 접고)..

피겨가...그야 말로 서양 애들의 전유물이었잖어.
그게 미도리가 등장하면서...일본국민들도 열광하기 시작했어.
근데...그게...암만봐도 점프 하나만은 기가 막힌데....뷰티 하다고는 할 수 없었거든..
(요즘에 와서는 여유가 생겼는지  미도리 여사, 코치....솔까놓고 말해서 이쁘지는 않았었다고...지네들도 인정해.)
그때만 해도 동양인이....지금처럼 쭉쭉 빵빵 아니었으니까..

미도리가 턱 나왔지....허벅지 굵지....다리 짧지....암튼...
(미도리여사 연습하다가 턱 쳐박고 부서져서..겸사겸사 턱 고르기해서.. .지금은...그 턱이 예전만 못하지만서두..) 

그래도...당시에는 트악이 왠말이야.....그거라도..감지덕지.....
허전한 마음 감추고...외눈 질끈 감고....감격했었던거지...

미도리를 계기로 뭔...강화 프로그램이...시작됐고...새내기 육성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어.
거기서 천재 소녀로 주목받았던게...아라카와지.
아무리 천재소녀라도 그때의 아라카와는 지금의 아라카와가 아니었거든..
여전히 동양인하면..상상되는  미도리 삘이...좀 있었어...
게다가 아직 어려서...지금의 표현력이 안되었거든.

나가노 올림픽에서....철퍼덕...철퍼덕....굵은 허벅지로...참....아니올쏘다...처참한 모습으로 많이 넘어졌어..
여기서 일본국민들...많이 상처 받았지..
피겨팬으로써가 아니라...아마...일본 국민으로써...동양인으로써...(심정 이해가)
역시....서양에...우린...아직....멀었구나...를 확인시킨거였지..(여기서 아라카와에 대한 애증 시작)
흉들 중에  일본이 점프 잘하는 선수를 지향한다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라고봐...

서양애들 만큼....아름다운 스케이터(물론 기술도 겹비해야겠지)를..열망하고 있었지..
자신들의 상처받은 열등감을 채워줄 수 있는...
그게 안되니까...우선..기술로..바락바락 거리는거야...
이건...싱크로나이즈스위밍 등 미를 함께 추구하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찮가지라 잘 알수 있어
(흉들 몰랐지...일본애들이 싱크로에...러시아삘 못따라가서...얼마나 안달복달하고 있는지...이번 올림픽에서 한번 봐)

그러다....
뷰티한...선수가...등장했어....그게 미키야.
4회전도 뛰고...
미키 처음에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몰라....
미키 스폰서가 토요타 잖어....(일본서 제일 빵빵하다잖어)

정말 이뻤지...
당시 미키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할만큼..사랑 받았었어...
(나 아는 츄교대한 교수는....미키 고등학교때부터....미키...우리대학 입학한다고...얼마나 설래발을 떨던지..)
이번이야 말로...4회전에 뷰티한 미키니까.. 
미도리때 질끈 감았던 한짝 눈도 마져 뜨고 온 눈으로 감격해도 되겠다..한거지.....

한편
아라카와와 미키 사이를 무난하게 이어 주던게..
수구리였지.
수구리가....기술은...그녕저녕이지만....일본애들이...쑥스러워서 못하는 표현력은..나름...좀 갖고 있었거든..
수구리는...그야 말로...두루두루..무난....안티가 별로 없어
수구리가 수더분해보여도
나름...자존심이 쎄

올림픽 전까지는 자기가 아라카와 보다 위라고 
자신이 톱이라고...프라이드 가지고 있었고....
(수구리 아라카와 사이가 말도 못하게 얼음짱이야..둘 다 나이도 비슷하고 와세다 출신인데....
말도 안거는 사이..(코치가 증인임))
자존심이 얼마나 꼬장꼬장하냐 하면
올림픽에서 자신은 클린했는데 4등이고 아라카와가 금메달 따면서 쇼크 먹고...장 뒤틀려서...
폐회식에도 안나가고 정해진날 귀국도 못했어
올림픽에서 돌아와서 아라카와와 수구리의 거취가 주목을 모았는데
둘다 귀국하고 나서 심경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아라카와가 먼저 은퇴하고 프로 선수로 전향하겠다고 발표했어
다음 날 수구리 꼬질꼬질하게 귀국하더니..
(일부러 아라카와 등 선수단 귀국하는 날 안왔어).

몇일 싸메고 들어 누웠다 나와서....자기는 선수생활 계속하겠다고,  일본말로 족꼬...(속행)한다고 했어..
누구는 금메달 따고 은퇴하는데...자기는 자존심이 용납 안되었던거지 ..
그러고는...러시아도 갔다가..모로조프한테도 갔다가...
지금까지 저러고 있는거야.(대단한 사람이야)

암튼...미키로 다시 이야기를 돌리면...
미키에게...4회전(일본서는 욘카이뗀)...4회전....메스컴에서...무진장하게 설레발 떨었어...
애를...4회전 때문에 그냥 잡아서 회떠먹는 지경이었어...
공식대회에서 4회전을 세계최초로 성공시킨 여싱이라고...얼마나..설레발을 떨었는지..
대회만 있으면...이번에도 4회전 뛰나요..가...질문의 전부였어.
당연히 부담감과...신체변화..등으로...4회전 성공률은 떨어지고..
애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고...

그러는 사이에...마오가 등장한거야.
마오는...트악에....더 깜찍했잖어...
일본팬들 모두....마오면 됐다고  생각한거지..

올림픽 선발 즈음해서의 그 해의 상황이...
아라카와...월드 우승후..모티베이션 상실...지지부진...
미키 후반 부진(전반 잘 나가다가...마오 나오면서...스트레스로 받고 살찌고...엉망징창되면서..후반 부진해었어.)
수구리...무난...
마오...센세이션...
그리고...

시즌 중반까지..거의 무명에 가깝던...유카리가...후반전..갑자기 신성같이 등장해서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어
그때...전부..유카리..멍미 했음...
얘는 어디서 나온거여....예쁜듯...촌스러운듯.....우............그랬어
그때까지 유카리 코스튬이 대부분 마마 메이드였어...(알지..마마 메이드...뭔 말인지..엄마손).
이쁜 듯 해서 보면...
왠지 치마 길이가...어정하고....
무늬가 정교한듯..해서 보면...엄마 메뉴큐어로 칠해서 그린거고.......암튼......
(그래도 저번에 형광 주황색은 메이드 인 러시아라눈)

그놈의 도넛츠 스핀이.....잘 구워진듯 하다가도....점프만 하면..뭐가 덜덜거라고...
암튼...일본에서도...유카리는 처음에...뭐라....표현 할 수가 없었어...

일본은 올림픽 선발을 그해 1년간의 국제대회 기록을 포인트화 해서...높은 순으로 선발한다가 원칙이거든
당시...일본이 확보한 올림픽 티켓이 여싱 3장 남싱1장(다카하시가 월드 죽써서..1장이었어.)

이때 남싱도 완전히 쑈 했었어
그때만 해도 다카하시가 별로 였어, 지금의 닭이 아니었다눈
오다랑 비둥비둥 했지
전 일본대회에서 오다가 1등 먹었었어
올림픽 오다가 나가는구나..했지...
오다....기뻐서........엉엉엉.........(오다 소리 내서 우는게 특기잖어)
조상님한테 감사했지(알지..오다 선조가 국사책에 나오는 사람이라는거.ㅎㅎ)
근데...시상식 하고 나서 보니까...
조또맛떼(잠깐만...) 
점수 합계가 잘 못됐어...일케 된거야....흐미....무슨 이런 일이 있냐

방송카메라...다 찍었는데..
그래서 다카하시가 1등, 오다가 2등...
불꺼진 후에  시상식은 다시 되고...
오다.....드러 눕고...울고.....
그 결과 올림픽 대표가 오다에서 다카하시로 뒤집힌거거든
가끔 흉들이 짤들 디져보면 오다가 통곡하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그게 잘 보면 눈물의 종류가 틀려
하나는 환희의 눈물이고  하는 그야 말로...씨.....밥의  눈물이야.....
나 오다 같은 전철 타고 다니는데...그때 나도 같이 씨밥 해줬었어.
올림픽 때....
오다 그래도 같은 대학 선배라고 
학교에서 스크린 보면서 막대풍선 두둘겨 주더라.
다...카....하시.....(다카하시..주루룩....미끌어졌지만)

암튼...여싱으로 이야기를 돌리면
이 3장의 티켓을 누가 거머쥘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당시...1년 포인트 합계에서는
1위 미키, 2위 아라카와, 3위 수구리 였어.  유카리는 4등이었고....
마오는 나이제한으로 ...해당사항이 아니었지...

이거에....극성팬들이......발끈하고...난리난리...북새통...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마오가 나가면....금메달 분명한데.....
데도 안하는 아라카와...미키...가 뭔말이냐...
나이제한 부당하다.
isu에 나이제한 없애자고 항의 하자, 마오만 특별히 참가하게하자.......암튼...난리도 아니였음.
처음에는 isu를 잡았지.
그때 isu의 답변이...멍미...일빙에서...항의고 뭐고...아무 소리 안하는데..우리가..뭘 어캐하라고.. 였어.
일빙에서 처음 정한 규칙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거든.

그때부터..
isu가 아니라..일빙...엿....빙
일빙을 아라카와 측근이  쥐고 조작한다..는 택도 안되는 소문이 흘러 나오면서.아라카와 잡기 시작했지

그때도 수구리는 무난...
결국....마오 올림픽 밀기를 포기한 메스컴&극성팬들은
수구리, 아라카와, 그리고 하락세의 미키는 빼고 상승세의 유카리 내보내야한다고...

사실..일본 피겨 금메달이 뭐야...메달 자체도 기대 못하고 있었거든..
(극성 팬들은 그냥 수구리가 동메달 정도 따주면..무난하다고 생각했어)

올림픽에서  폐막 하루 남겨 놓고
전 종목 노 메달의 수모 당할판이었는데..
아라카와가 쇼트 3등하니까...동메달이라고 간절간절.....설마설마...& #54720;는데.....
금메달 먹어버린거야.

그것도...뷰...티...풀한 연기로...
일본 국민들은....진정으로 감동했지....
마오 밀기 하던...극성팬들은...뻐..........얼..........쭘...(여기서...아라카와에 대한 또다른 애증이 다시 시작됨)
쩝쩝.....그래도.....아라카와는 금메달...탓으니까......

그럼...휙....미키...네 이년..이 년을 잡자.....일케 된거야.
미키는....
여전히..4회전..타령에...시달리다가...
4회전 뛰겠다고 어부지리로 선언하고(별로 뛸 상황도 아니었는데..)
게다가 시합 전에 선수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느 여기자가 뜬금없이 돌아가신 아빠가...기뻐하고..어쩌구 저쩌구.....
건드리면 안되는 폭탄의 뇌관을 건드리는
헤프닝이 일어나고 말었어
일본 피겨팬들 사이에서 금기시 되고 있는 게..몇개 있거든
(A 선수 부모 직업이야기  B 선수 형제 이야기... 아씨...더 이상 묻지마)
그 중에 하나가 미키 아버지 이야기야
미키가 4학년에 연습장 데려다 주다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어
미키 줄창 메고 다니는 목거리..... 그거 아버지 결혼반지로 만든거야...(훌쩍)
미키가 너무 슬퍼하기 때문에....(미키가 감정 조절이 좀 안되는 면이 있어)
말 하면 안되는 걸로...공공연하게....되어있는데...
그 여기자...심하게 드라마를 쓰고 싶었던 게지...
미키...질문 받는 순간...
눈 똥그래지더니...
그거는...경기하고 상관없잖아요...그럼서......눈물 주루룩.........어깨 들석...엉엉엉....기자회견 중단...미키 끌려나가고...
아씨....안그레도 4회전으로 머리 터지는데....불쌍해 죽는 줄 알았어
.(나중에..그 기자...기자 들 사이에서도 반 죽었다눈)

암튼...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올림픽에서는
당시 스타워즈 의상 담당하던 아줌마가 만들어준...이...쌍한.....쿄스툼입고...
출전해서....
그냥.....예전에 나가노의 아라카와의 악몽을....다시...재현시켜줬지...
살찐 허벅지...그대로 까발리면서...쿠다당......(좀 많이 넘어 졌어야지..)

아마..그 장면은...
단순히 미키가 넘어졌다...가 아니라...미도리...아라카와(나가노)에...받았던 상처를...되돌리기에 충분했어..
아픈데...또...쑤신거지...(미키에 대한 깊은 애증이 시작된거지)..


아...............이야기 길다..................쫌만 더쓸게.....이제...연아 이야기 나와.


아라카와 금 따고....
항가항가...하는 모습을...씁씁하게 지켜볼수 밖에 없던...마오팬들에게....희소식이 날아왔지.
월드 쥬니어....중계...(파격적이었지....아무리 월드지만 쥬니어...를)
이때.....일본의 1억2천 인구중...누구도...마오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어....
올림픽 2연패를..세계 만방에 예고하겠다는 기분.....업업업이었는데...


쇼크......
쇼크....
쇼크...
김연아.....보도 듣도 못한......그것도...한국선수...

아니....더 이쁘잖어.
더 잘하잖어....
올림픽 나이제한 얘는 더 억울하잖어(마오 4개월 모자르다고 거품 물었는데...연아는 3개월 부족..)
할 말을 잃었지...(실신했지...)
대회 다음날...후지텔리비  도쿠타네의 오구라라고 하는 캐스터가...그러더군..
멍미....우리끼리 우물안 개굴이처럼...마오 나이제한 억울하다고 헛소리 한거였음?
다른 나라에서도 있었던 거야?  (여기서 연아에 대한 애증이 시작된거야)

그 이후는.....

설마설마 했는데.....지금의 이지경이 되었다눈..ㅎㅎㅎ...
그 다음 이야기는 다음에 또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