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6시30분 서울역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어요

어제 생신임에도 불구하고 저와의 데이트 약속을 잡으신지라

저로서는 거금을 들여서 케익을 사고 사당으로 멜치옹을 만나러 갔지요

근데 웃기는게 평소 부산에서 친구 만날때 늦으면 농담으로

"지하철이 밀려서 늦었다" 라고 하는데

서울은 진짜로 지하철이 밀리더군요..흠흠

사당에 도착하니

[13번줄구 나와서
 우측으로난 도로
 로 50미터 들어와
 왼쪽 2층 동원참
 치집 참치먹읍시다]

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정작 가게안에 들어서니 이게왠...거의 대부분의 방이 룸으로 된..

태어나서 가끔 가본 곳이더군요

그래서 멜치옹이 좋아진것은 절대 아닙니다.

근데 참치회는 이 사진보다 훨씬 양많고 맛났습니다 ㅎㅎ



제가 인사를 드리면서 "비누는 준비 못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자 굉장히 실망하시면서 일어서려고 하셨지만....

은(는) 훼이크구요...

맨날 웹에서 즞질글만 쓰시면서 A컵 이야기만 올리시던 분이라서

즞질일지 알았는데 역시 즞질유저 맞으시더군요 히히

그러면서 이전까지 4편의 즞질 연재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그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술술 해주시더라는...

그리고 핸드폰에 있는 따님 사진도 보여주시는데 이게웬....

따님은 멜치옹과 전혀 안 닮았더군요..흠흠

굳이 제게 사진도 보여주시고 전화통화도 시켜주시는 걸로 보아

분명 저를 사위 삼고 싶은 흑심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ㅋㅋㅋ

근데 문제는 지나친 음주로 인해서 무려 소주를 5병이나 마시고 어떻게 어떻게 헤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에휴...짧은 글솜씨에 기억도 잘 안나고...에휴...

자세한 후기는 멜치옹을 통해서 들이시길 바랍니다






아참...멜치옹이 오드리햍반 눈화의 인증을 보고 완죤 반하셨다는.. ㅋㅋ